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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비가 내렸는데 이번에 내린 비로 모내기 철을 맞은 농촌에서는 풍년을 기약하는 단비가 되겠습니다. 아직도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는 합니다만, 짐시 비가 약해진 틈을 이용하여 안산에 올라보니 아카시아의 가지가 많이 꺾이고 꽃도 많이 떨어져서 이제부터 한창 꿀을 생산해야 하는 양봉 농가에서는 꿀의 수확량이 적어질 듯하여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먹구름이 가득한 안산에는 아카시아꽃과 찔레꽃이 많이 피어 있어 산이 온통 하얗게 보이는 곳이 많은데, 가까이 있는 인왕산이나 멀리 있는 북한산이나 머리부분은 모두 구름속으로 들어가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모습이 더욱더 아름답고 신비로운 운치를 보여줍니다. 비가 내려서 무더웠던 엊그제보다는 많이 시원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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