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안중근 기념광장

 

 

 

남산공원에 멋들어지게 지은 한옥은 호현당(好賢堂) 이라는 이름의 남산공원관리소.

 

 

 

안중근 의사 기념광장▼.

 

 

 

 

 

 

인심 결합론
대한제국 의국참모중장 안중근

대저 사람이 만물보다 귀하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삼강오륜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세상에 처하되 첫째는 몸을 닦고 둘째는 집을 정돈하고 셋째는 나라를 보호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몸과 마음을 서로 합하여 생명을 보호하고 집은 부모와 처자에 의해서 유지되고 나라는 국민 상.하의 단결에 의해서 보존되는 것이어늘 슬프다. 우리나라는 오늘날 이같이 참담한 경지에 빠졌으니 그 까닭은 다른 것이 아니라 서로 화합하지 못한 것이 제일 큰 원인인 것이다. 이 불화하는 병의 원인은 교만병이다. 하많은 해독이 교만으로 부터 생겨나나니 소위 교만한 무리들은 저보다 나은자를 시기하고 저보다 약한자를 업신여기며 동등한 자는 서로 다투어 아랫사람이 안되려하니 어찌 서로 결합함을 얻을 수가 있을 것인가. 그러나 교만을 바로잡는 것은 겸손이  바로 그것이다, 사람이 만일 각각 겸솜함을 주장삼아 자기를 낮추고 남을 공경하여 남이 자기를 꾸짖는 것을 달게 받으며 자기가 남을 꾸짖는 것은 너그러이 하고 자기 공을 남에게 양보한다면 사람이 짐승이 아니어능 어찌 서로 불화할 리가 있겠느냐

옛날에 어는 나라 임금이 죽을적에 자식들을 불러 경계해 말하되 「너희들이 만일 내가 죽은 뒤에 형제끼리 마음을 합하지 못하면 쉽게 남의 꺾임이 되려니와 마음을 합하기만 하면 어찌 남들이 꺾을 수 있으리오」하였었다. 이제 고국산천을 바라보니 동포들이 원통하게 죽고 죄없는 조상의 백골마져 깨트리는 소리를 참아 듣지 못하겠다 깨어라 연해주(노령)에 계신 동포들아! 본국의 이 소식을 듣지 못하겠는가 당신들의 일가친척은 모두 대한 땅에 있고 당신들의 조상의 분묘도 모국산하에 있지 않단 말인가. 뿌리가 마르면 가지 잎새도 마르는 것이니 조상의 같은 피의 족속이 이미 굴욕을 당했으니 내 몸은 장차 어떻게 하리오 우리 동포들아! 각각「불화」두자를 깨트리고「결합」두자를 굳게 지켜 자녀들을 교육하며 청년 자제들은 죽기를 결심하고 속히 우리 국권을 회복한뒤에 태극기를 높이들고 처가권속과 독립관에 서로 모여 일심단체로 육대주가 진동하도록 대한독립만세를 부를 것을 기약하자.

 
안중근 의사가 一九○八년 三월 三十一일 노령 불라디보스톡 해조신문(海朝新聞. 그 뒤의 大東共報)에 "인심을 결합하여 국권을 회복하지"는 제목으로 기고했던 글을 李殷相씨가 번역하였음

 

 

 

 

 

 

 

 

 

 

 

 

 

안중근 의사 기념광장과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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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오신 관광객인데 예쁜 손녀와 할머니가 분수광장 앞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가족들로 보이는 일핼이 사진촬영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손녀와 함께 한국에 오셨으니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돌아가시기면 좋겠습니다.

 

 

     

 

 

 

 

 

 

 

 

 

 

 

남산공원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기념광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번은 꼭 들러서 그의 애국정신을 되새겨보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안중근 의사는 대한제국기의 교육가․의병장․의사(義士)(1879~1910). 1907년 이전에는 교육 운동과 국채 보상 운동 등 계몽 운동을 벌였고, 그 뒤 러시아에서 의병 활동을 하였습니다. 1909년 초대 조선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하얼빈에서 사살하고, 다음 해 뤼순 감옥에서 사형되었습니다. 남산공원 안중근 의사 광장 앞 분수 공원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즐겁게 맞이하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