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청평 우무네 마을앞에서...

마 음 2013. 7. 28. 11:11
728x90

 

 

 

 

 

 

멀리 조종천 건너에는 경춘선 철도를 달리는 itx 청춘열차도 수시로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보이는 경춘선 철도구간은 오른쪽이 청평역이고 왼쪽이 상천역 가평역 방향입니다.

 

 

 

 

 

 

장마가 잠시 주춤하고 날이 좋아져서 여름 물놀이를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찾은 곳이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하천리 마지기교 옆 우무네마을앞 조종천과 상천천이 합류하는 지점을 찾게 되었는데 주변 마을의 계곡에 빽빽하게 들어선 팬션 한 체 없고 찾는 사람도 없어 조용하여 물놀이를 즐기며 쉬기에는 안성맞춤인듯하여 세명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비록 공개된 물놀이 장소가 아니라서 편의시설이 없지만 하루 동안 물놀이하면서 쉬는 동안에 필요한 물품은 준비하여 갔기에 우리 일행에게는 아무런 불편 없이 조용한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준비해간 맛있는 저녁을 먹고 밤이 늦도록 불을 켜 들고 물속에서 다슬기를 잡으면서 여름밤을 보내다가 잠시 텐트 안으로 들어가 잠을 청하다가 새로운 하루의 시작 아침을 맞습니다.

(2013- 07- 26)▲

 

 

 

(2013- 07- 27)▼

        

 

 

 

 

 

 

아침 해가 뜨기 전 어둠이 걷히고 날이 밝아지자 일찍 일어나 물안개 자욱하게 내려앉은 강변 주변을 둘러보며 지난날 고향에서 농사지으며 살 때에 새벽이슬을 맞으면서 논두렁을 거닐던 기억들이 아련하게 떠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여기 다리 교각이 둥그런 아치형으로 만들어진 다리의 이름이 마지기교입니다. 마지기교를 건너서 우무네 마을에 들어가기도 하지만 제가 서 있는(여기 사진에서는 보이지는 않지만) 곳이 우무네 마을로 들어가는 상천천 하류에 커다란 콘크리트 하수관을 매설하여 가설된 교량이 있어 쉽게 우무네 마을로 들어가는데 이번 폭우로 유실되어 차량이 왔다가 다시금 되돌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 첨부한 지도상에는 길이 연결된 것으로 표시됩니다만, 현재는 이 부분이 폭우로 유실되어 형체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장마가 끝나면 곧 복구가 되려는지는 모르겠으나 바로 위에 튼튼한 마지기교가 있기 때문에 다시 복구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하여 보았습니다.

 

 

 

 

 

 

 

 

 

 

이른 아침 조종천 풍경으로 장마로 수량이 많아졌습니다. 조종천 물가에서 다슬기를 잡고 낚시로 물고기도 잡고... 05시 경이지만 조종천의 물이 차갑지 않은 것을 보면 무더운 여름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우무네 마을(마지기 마을)을 배경으로...

 

 

 

 

 

 

상천천 하류에 설치한 우무네 마을(마지기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가 폭우로 유실된 모습입니다. 상천천 바닥에 커다란 콘크리트 하수관을 놓고 그 위에 자갈을 덮고 씨멘트 포장하여 만든 임시도로인데 이번에 내린 폭우로 유실되었습니다. 이른 아침에 이곳 주민인지 관광객인지는 모르겠으나 십여 명이 내려와 다슬기도 줍고 낚시질도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짙은 안개를 뚫고 서서히 밝아오는 아침입니다. 짙은 안개가 하늘을 덮고 있어서 떠오르는 아침 해는 보이지 않으나 산등성이가 드러나면서 밝아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 하루도 비는 내리지 않는다 하였으니 무척이나 무더운 날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08시가 되기 조금 전에 아침 해가 뜬 무렵이지만 물속에 들어가도 조금도 춥지 않을 만큼 무더운 여름입니다. 유실된 간이도로 아래에서 물놀이와 낚시질로 즐거운 여름 하루를 시작합니다.

 

 

 

 

 

 

 

 

15층 돌탑도 쌓아 보고...

 

 

 

 

 

 

 

 

 

 

 

 

 

 

 

 

 

 

파란마음도 강태공이 되어 물고기(피라미 정도)를 낚아보려고 합니다.

 

 

 

 

 

 

 

에게게... 월척이 아니고 진짜 피라미가 걸렸네요.

 

 

 

 

 

 

 

으악! 월척이다! 월척이라고? 에이~ 카메라 조작이고만.... 그나저나 고기의 이름은 알 수 없으나 힘이 세어 보이고 생김새가 멋스럽습니다. 물고기의 이름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자연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왕산 선바위(禪岩)  (0) 2013.09.13
인왕산 선바위(석불각)  (0) 2013.08.04
별이 빛나는 밤에  (0) 2013.07.21
방태산 이단폭포(이폭포 저폭포)  (0) 2013.07.13
귀룽나무  (0) 201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