꺽지 Coreoperca herzi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마지기길 조종천과 청천천이 만나는 곳 우무네 마을 앞에서 1박 2일의 물놀이를 즐기던 시간에 다슬기도 줍고 낚시도 하는 중에 걸려든 꺽지라고 하는 녀석이 한 마리 걸렸는데 전체 몸길이가 겨우 7~8cm밖에 안 되는 작은 녀석인데 낚시 끝에 아가미를 물리고 나서 물 밖에 나와 낚싯줄에 매달린체 발버둥 치고 요동치는 기세가 보통 성깔은 넘는다 생각하였습니다. 한참을 들고 있으니 기세등등하던 이놈이 힘이 빠지는지 꼬리를 내리면서 잠잠해지네요.

 

오래전에는 취미로 낚시를 조금 즐기기도 하였었는데 등산하는 것으로 바꾸었고 이 물고기의 이름도 몰라 블로그에 올려놓고 이름을 아는 블로그 방문자가 있으면 알려달라 하였더니 꺽지라고 하는 물고기라고 알려주어 인터넷 검색창에 꺽지를 검색하여 보니 틀림없는 꺽지네요. 이래서 저도 꺽지라는 물고기 이름도 알게 되었고, 꺽지가 맑고 깨끗한 우리 하천에 사는 고유어종이라는 사실도 배웠습니다. 

 

 

꺽지 Coreoperca herzi 농어과(Serranidae)에 속하는 어종(魚種).

낙동강과 압록강 사이의 여러 하천 및 동해로 유입되는 영덕군 송천천과 울산광역시 왕피천에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종이다. 최근에는 인공적인 이식으로 양양 남대천, 간성 북천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몸의 폭은 높고, 비늘은 배 쪽으로 갈수록 작으며 뺨과 아가미뚜껑에도 있다. 입은 크고 옆줄은 완전하다. 몸의 바탕은 회갈색으로 등 쪽은 짙고 배 쪽은 연하다. 아가미뚜껑 위에는 눈과 비슷한 모양의 청록색 무늬가 있어 매우 특징적이며, 몸의 옆면에 흑색 가로무늬가 7~8개 있다. 하천 상류의 물이 맑은 곳에 서식하며 돌 밑에 잘 숨는다. 육식성으로 갑각류나 수서곤충류를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5~6월이고, 최대전장 20㎝ 정도까지 자라지만 15㎝ 이상 되는 개체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