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동자꽃 Lychnis cognata

 

 

 

 

 

 

동자꽃 Lychnis cognata

석죽과(石竹科 Caryophyl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키는 1m 가량 자라며 줄기에는 털이 나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는데 잎자루가 없어 잎 2장이 서로 겹쳐 줄기를 감싸는 것처럼 보입니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의 앞뒷면과 가장자리에 잔털들이 나 있습니다. 꽃은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이며 7~8월에 줄기 끝과 줄기 끝 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 하나에 1송이씩 피고 꽃잎은 5장으로 끝이 다시 2갈래로 갈라졌습니다. 얼핏 보면 통꽃처럼 보이나 갈래꽃이며,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습니다. 꽃의 지름이 4㎝에 달해 원예식물로 널리 심고 있는데, 그늘진 곳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고, 우리나라, 만주,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식물입니다. 학명은 Lychnis cognata이며 지난 8월 초에 백두대간 종주 중에 지리산권역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등산로 주변에 지천으로 피어 있어 등산객들에게 신선하고 아름다운 지태를 뽐내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