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이 23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어 직장인과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는 날이 되자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을 기리며 공휴일을 마음껏 즐기려는 많은 사람이 초가을의 북한산으로 모여들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하루하루가 공휴일인 파란마음도 덩달아 신나고 즐거워집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작은 배낭을 메고 북한산을 오르면서 저들과 함께 한글날 덕을 봅니다. 우리의 등산문화가 차츰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지만 아직도 철없는 아이들이나 할 수 있는 자신의 쓰레기를 산속에 슬그머니 버리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는 것을 봅니다. 오늘은 이러한 철없는 등산객이 버린 쓰레기를 주워 북한산의 환경정화도 할 겸해서 집게와 봉투를 함께 갖고 가면서 등산도 즐기고 철없는 어린이가 버린 산속의 쓰레기를 주워모아 보았습니다.
저녁때에 산에서 내려오면서 구기동 탐방안내소에서 그린포인트를 적립하기 위하여 무게를 달아보니 892g입니다. 쓰레기의 대부분은 빈 물병과 비닐봉지와 과자봉지이고 손을 닦고 버린 일회용 물수건입니다. 이러한 쓰레기는 오래되어도 좀처럼 썪지 않는 화학물질로 산에다 버리면 안 되는 쓰레기입니다. 그리고 담배꽁초도 더러 보입니다. 산에서 흡연은 관리소홀로 자칫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일인데 건강을 위해서 산에 오르면서 흡연을 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등산하면서 흡연금지. 쓰레기 투기금지를 우리 모두 생활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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