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있는 국사봉은 불암산과 수락산 북동쪽에 있는 긴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능선에 진달래가 많아 봄철에는 진달래가 아름다운 걷기 좋은 능선이기도 합니다만, 이곳 국사봉을 잘 아는 등산객은 별로 없습니다. 불암산과 수락산이 앞에 버티고 있어 빛을 보지 못하는 국사봉은 주말에도 등산객을 찾아보기 어려운 아주 한적한 능선으로 조용한 숲길을 걷고자 한다면 한 번쯤 찾아볼 만한 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 이름도 없지만, 능선에는 5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고 최고 높은 봉우리인 국사봉의 높이도 331m에 불과하고 이렇다 할 안내표지봉 하나도 없는 그야말로 무명의 산이지만(산 아래에 군사격훈련장이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조용한 하루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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