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SEOUL TRAIL) 안내 표지판.
정자에서 바라본 앵봉 방향입니다.
정자의 이름이 구용아정(龜=땅이름 구. 龍=용 용. 芽=싹 아. 亭=정자 정)
정자 옆에서 북한산과 인왕산 방향을 바라봅니다.
좀 걷다가 나타난 서울둘레길 이정표를 보니 월드컵 경기장까지 7.62km라고 적혀있습니다.
식수통이 있는데 근처에 약수터가 있는 것은 아니고 서울둘레길 조성사업하느라고 공사에 필요한 물을 담아다 놓은 것입니다.
서울둘레길 봉산 방향으로 걸으면서 보면 북악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 남산까지 조망이 됩니다.
북한산의 사퍄산에서부터 시작하여 도봉산 백운대 의상능선 비봉능선이 잘 조망되는데 오늘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인가 봅니다. 시계가 흐릿합니다.
왼쪽의 앵봉을 비롯하여 북한산과 은평구 일대입니다.
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앵봉 정상 방향.
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은평구 일대.
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악산 인왕산 남산 안산 백련산 은평구 방향.
봉산 정상의 팔각정과 해맞이 광장.
복원된 봉산의 봉수대
봉산 팔각정.
봉산 봉수대의 유래
봉수란 횃불과 연기로서 변방의 긴급한 군사정보를 중앙에 알리던 군사통신 제도의 하나이다. 이곳 은평구 갈현동 수국사 뒷산은 고려조에서 조선 중기에 걸쳐 국가적인 기간통신망으로 운영되었던 봉수가 있던 곳이다. 세종실록 지리지(1454년)에 영서역 서산 봉화, 신중동국여지승람(1530년)에 봉현 봉수 등으로 지칭되었으며, 서쪽의 고양시 고봉산 봉화에서 보내는 신호를 받아 남쪽으로 수도 한양의 안산(무악) 서봉수대에 전달하였던 제 4거 직봉 노선의 봉수이다. 조선 후기(18세기 중엽)에는 이곳의 봉수가 대응봉수 노선의 변동으로 인한 듯 현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소재 해포봉수로 이설되었다. 따라서 증보문헌비고(1908년)에는 해포를 달리 고명봉현으로 표기 및 경기도 관찰사 소관의 봉수로 소개하고 있다. 과거 봉화의 경우 고려 시대엔 4거로 구분하였으나, 고려 말 조선 초기에는 2거로 감소하였다. 그 후 세종 1년(1419년) 5월에는 왜구 침입에 대비하여 5거화법으로 바뀌었다. 이번에 복원한 봉산 봉수대는 여말선초의 양식에 따라 봉돈 위에 2개의 연조(아궁이)를 복원한 것이다. 이처럼 은평구 봉산은 고려 초기 봉수제의 성립과 함께 설치되어 조선 중기에 걸쳐 운영되었던 봉현봉수가 소재하였던 곳이다. 이에 은평구에서는 2011년 봉산 해맞이 공원 조성서업의 일환으로 과거 봉수터인 봉산을 정비하고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봉수를 복원하여 구민들에게 공개하게 되었다. 봉산 정상에 올라 현대의 통신시설과 함께 과거의 통신시설로 사용되었던 봉수대를 함께 감상하며, 그 뜻을 되새겨 보는 것도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봉산의 유래
봉산은 일명 봉령산으로 조선 시대에 서울 무악 봉수로 이어지는 봉수대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고 207.8m로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과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향동 등과 경계를 이루며 북쪽으로 1.5~2km 위치에 서오릉이 있고 은평구 방향으로는 황금 사찰로 유명한 수국사가 있다. 봉산의 이칭인 봉령산은 이 산의 정상에서 좌우로 뻗은 산줄기가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펴고 평화롭게 앉아 있는 형상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또한, 이곳 봉수대 자리는 1919년 3.1운동 당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남녀노소 모두 모여 횃불을 밝히고 만세 시위를 벌이던 의미있는 장소이다. 이곳 봉산 무지개는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여름에 소나기가 온 후면 봉산(구산동)에서 백련산(응암동)으로 걸친 커다란 무지개가 자주 나타났다고 한다. 선명하고 빛깔이 화려하여 무지개 가운데 최고였다고 전한다. 무지개가 나타나면 동네 꼬마들은 그것을 타고 내려온다는 선녀님을 혹시 만날 수 있을까 하여 모두 집 앞에 나와 마음 졸이며 하늘을 쳐다보던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고 한다. 이처럼 의미 있는 이곳 장소에 은평구에서는 주민들의 쉼터로 2011년 봉산 해맞이 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봉수대와 팔각정 등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사랑 받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게 되었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서울둘레길 지도 안내판
봉산과 앵봉구간을 가양역에서 구파발역까지 라고 하는데 거리는 총 16.95km 이며, 8시간 29분이 소요된다고 적혀있습니다. 이거 어떤 사람의 걸음걸이 기준일까요. 29분이라는 숫자가 기가 막힙니다.
조금 오르막길에는 이처럼 나무계단을 설치하였는데 나무계단이 힘든 노약자들은 계단을 피해서 계단 옆으로 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
수색배수지에서 바라본 백련산 안산 방향입니다.
이처럼 멍석패드를 많이 설치하면 토사 유실도 막고 걷기에도 편안할 듯합니다.
수색 배수지 방향을 돌아봅니다.
어제는 서오릉로 서오릉 고개를 기준으로 동쪽의 앵봉방향으로 서울 둘레길(SEOUL TRAIL)을 걸어 보았는데, 오늘은 서오릉 고개를 기준으로 서쪽으로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근처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걸어 보았습니다. 어제도 언급하였지만, 요즘에 눈이 내리지 않아 메마른 등산로에는 걸을 때마다 흙먼지가 풀풀 일어난다고 하였는데 흙먼지를 감수하면서 새로운 주거지 근처의 동산이 궁금하여 남은 구간을 걸어보게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 서쪽으로 향하여 걷다 보니 태양 빛에 눈이 부셔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약 8km 정도를 걸어 보았습니다. 지금도 서울 둘레길을 완성하느라고 공사가 진행 중인데 급경사로가 아닌데도 나무계단을 너무 많이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노인들이나 여성분들이 나무계단을 피하여 나무계단 옆으로 또 다른 길을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웬만한 경사로에는 나무계단보다는 멍석 패드를 깔아서 토사 유실을 막고 노약자들이 걷기에 편하게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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