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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 정상 부근에 안전말뚝을 설치하였는데 별로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네요. 최고 자연의 미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만,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그렇게 한 것으로 보이는데 향로봉은 능선 전체가 위험구간이어서 특별히 이곳에만 이런 안전말둑을 설치할 필요는 없을듯한데 눈엣가시처럼 향로봉의 경관을 떨어뜨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북한산 비봉 능선의 향로봉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바윗길이 칼날처럼 날카로운 능선으로 길게 이어져 있어 등산사고 다발지역으로 현재 출입제한구역으로 설정하여 최소한의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등반하도록 하는 위험구간에 속합니다. 북한산 향로봉은 남쪽 산불감시초소(향로봉 안전관리초소 겸함)에서 오르게 되는데 족두리봉 방향에서 혹은 구기동이나 탕춘대성 방향에서 또는 연신내역 불광사 향림폭포 방향에서 산불감시초소 방향으로 진입하기 수월합니다. 대부분의 산행 들머리에서 가까우므로 손쉽게 도착하여 향로봉을 즐길 수 있지만, 위험한 구간인 만큼 안전사고예방에 주의하면서 등산한다면 즐거운 북한산 산행이 될 것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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