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마을에서 아침에 처음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에서 덕산리(종점) 들어가는 시내버스나 덕산재(대덕재)를 거쳐서 무주방향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이용하기가 마땅하지가 않아 하는 수 없이 08시 출발하는 소사제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덕산면사무소 다음 정류장인 덕산파출소 앞에서 08시 40분 하차하여 덕산로를 걸어서 덕산재로 가려고 합니다. 대도시처럼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편이 자주 없기 때문에 좀 불편하기는 한데 어차피 등산이라는 게 걷는 게 목적인데 한 번 시멘트 포장길을 걸어서 가보기로 합니다. 많이 무더울 것 같습니다.
관기교를 건너고
대덕중학교 앞을 지나서
관기1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고
곱게 핀 능소화도 감상하면서
사진 중앙의 멀리 안개속에서 보이지 않은 대덕산을 항해 천천히 걷습니다.
이곳에도 길가에 양파가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목본 백일홍. 배롱나무라고도 하지요.
연화마을도 지나고
연화마을 정자 쉼터.
연화보건소 앞도 지나고
덕산2리 덕산온배미 산촌 생태마을 입구도 지나서(이곳은 대덕산에서 하산할 때에 나올 길입니다.)
온배미생태마을 안내도.
10시 정각. 파출소 앞에서 1시간 20여 분 동안 꾸준히 걸어서 덕산리 마을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정류장 뒤 정자 쉼터에 마을 어른들이 쉬고 계시기에 인사도 할 겸 버스 편에 대해서 여쭈어보려고 갔더니 더운데 우선 시원한 물부터 한 잔 마시라고 하면서 정자에 설치된 정수기를 가리켜 주네요. 정수기에서 시원한 물을 한 컵 뽑아 마시고 마지막으로 들어오는 시내버스가 몇 시쯤에 오는가 물으니 18시 50분에 온다고 합니다. 대덕산을 등산하고 덕산2리 온배미생태마을로 내려와 마지막 버스를 탄다면 김천에서 금화(상금리)마을 들어가는 마지막 버스를 탈 수 없겠구나 생각해봅니다. 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하게 된다면 17,000원의 미터요금이 나올텐데....
덕산리 마을 제실.
덕산리 마을을 지나 덕산재로 계속 올라갑니다.
덕산재 아래의 쉼터.
앞에 보이는 오른쪽 산봉우리가 대덕산. 왼쪽 봉우리가 초점삼(삼도봉)
대덕재가 가까워집니다.
덕산재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 833봉 방향입니다.
덕산리 마을 방향입니다.
백두대간 덕산재. 전라북도 무주와 경상북도 김천으로 나누는 지점 덕산재.
덕산재 대덕산 등산로 입구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등산로 833봉 방향. 앞의 건물은 휴게소가 아닙니다. 사람이 살지않고 자판기도 없습니다.
덕산재에서 대덕산 등산준비 완료하였습니다. 대덕파출소 앞에서 덕산재까지 약 8km를 걸어 올라왔습니다.
백두대간 대덕산 등산로 입구 안내판.
지난해 8월 20일 백두대간 단독종주 때에 이곳을 지났는데 그때에는 대덕산에서 이곳으로 내려왔었는데 오늘은 반대로 이곳에서 대덕산으로 올라가 봅니다. 대덕산으로 출발.
지난해에는 이곳을 지나쳤는데 오늘은 들어가봅니다. 등산로 왼쪽으로 작은 소로가 있습니다. 주변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도 들리고... 지난해에 이곳을 지나치게 된 것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샘물이 있어서 그곳에서 쉬었기 때문에 이곳을 지나쳤습니다.
이런 시원한 작은 폭포가 있습니다. 백두대간종주자들이나 대덕산 등산인들이 땀에 젖은 몸을 씻기에 적당한 한적한 곳입니다.
엊그제 이곳 김천지역에도 비가 조금 내렸는데 그 때문인지 산이 촉촉하고 이름 모를 버섯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여기 등산로 옆에 샘물이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이곳에서 목을 축이고 식수도 보충하고 그랬었는데...
깨끗한 샘물이 나오는데 물바가지도 놓여있습니다.
곱게 핀 동자꽃.
범의 꼬리.
등산로에 설치되었던 나무계단이 이렇게 망가진 곳이 많이 보이네요.
덕산재 방향에서의 대덕산 제1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덕산로와 덕산리 마을. 저 아래로 길게 늘어서 있는 덕산로를 2시간 동안 걸어서 덕산재로 올라왔습니다.
전방바위에서 바라본 대덕산 정상 방향이 보입니다.
전망바위.
대덕산
대덕산 정상에 오르기 전에 이러한 목책이 설치되어 있는데 계곡을 건너는 것도 아니고 평지에 이러한 시설을 하였는데 어떤 자연환경을 특별히 보호해야 하는 이유가 있겠지요.
범의꼬리, 범부채, 꽃창포, 동자꽃 등등 이름도 알 수 없는 많은 종류의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덕산 정상.
김천시의 최서단에 위치한 1,290m의 대덕산은 가야산을 향해 뻗은 능선을 사이에 두고, 전북 무주와 경남 거창을 갈라놓은 삼도 분기점, 해발 1,250m의 초점산(삼도봉)을 옆에 둔 명산으로 옛날에는 다락산, 다악산으로 불리었고 정상에는 기우단이 있었다고 전한다. 산의 이름이 대덕산으로 불리게 된 것은 이곳에 이주하는 사람들은 모두 많은 재산을 모아 덕택(德澤)을 입었다 하여 대덕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덕산은 황악산, 수도산, 삼도봉과 함께 김천시가 추천하는 명산의 하나입니다.
등산경로 : 대덕파출소 앞 버스정류장- 관기리- 연화리- 덕산리- 덕산재- 약수터- 전망바위- 목책교- 대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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