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토마토 수확
지난 4월 6일 작은 열매의 방울토마토와 비슷한 대추토마토 모종 8포기를 한 포기당 1,000원씩 그리고 일반 큰 토마토 2포기를 1,000원에 합계 9,000원을 투자하여 밭에 심었다. 토마토 모종을 비롯하여 몇 가지의 농작물을 심어놓고 농부흉내 내기를 하는 중이다. 그동안 심한 가뭄으로 밭에 심은 농작물이 말라죽는 것을 막기 위해서 계곡에 내려가 물을 퍼다 주기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른다. 심어놓은 농작물이 잘 자라도록 시기에 맞추어 적당히 비가 내렸다면 힘을 덜 들이고도 좋은 품질의 대추토마토를 수확하였을 터인데.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말을 들어보소
오늘 좋은 품질은 아니더라도 대추토마토 몇 알을 수확하였다. 전문 농부는 처음에 열리는 열매는 크기 전에 따서 버려야 다음에 열리는 열매가 긁게 자란다는데 초보 농부흉내 내기를 해보는 파란마음은 처음부터 열리는 열매도 그대로 두었더니 품질은 상품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앙증스러운 대추토마토 18알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많은 대추토마토를 수확하여 식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고기보다도 과일을 더 좋아하는데 토마토는 과일에 속하지 않고 채소에 속하지만 오이나 참외 가지와는 달리 토마토는 과일이라고 불러주고 싶다. 이제는 마트나 시장에서 토마토를 구매하지 않아도 싱싱한 토마토를 맛볼 수 있겠다. 나는 심고 가꾸었지만, 80여 일 만에 이처럼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여준 자연의 선물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한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어럴루 상사디야 어럴루 상사디야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천 소리 한마당 문화나눔 봉사단과 함께한 초복 (0) | 2015.07.13 |
---|---|
살구와 살구씨 (0) | 2015.07.08 |
하지와 하지감자 (0) | 2015.06.22 |
미운 짓만 골라서 하네 (0) | 2015.06.18 |
오! 하늘이여 땅이여! (0) | 2015.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