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고요한 숲 속의 아침

마 음 2015. 8. 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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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이기고 서서히 밝아오는 숲 속의 아침은 산새들이 잠에서 깨어 먹이를 찾느라 지저귀는 소리만 들릴 뿐 고요하기 이를 데 없다. 오늘 하루는 또 얼마나 무더운 하루가 될까. 그러나 8월의 초순을 넘기면 가을을 손짓하는 입추의 절기가 지나게 되고 곧이어 마지막 더위라고 하는 말복도 지나면서 극성스럽던 더위가 물러가는 처서(處暑) 절기가 들어있는 8월이다. 지금 많은 사람이 더위를 피하여 산과 바다 혹은 강가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겠지만, 농부들은 배추와 무 등 김장용 채소 씨앗 파종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 무더위를 짜증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여유롭고 슬기롭게 보내면서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성한 가을을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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