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출봉에서 건너다본 의상봉(해발 502m)과 오른쪽 뒤로 원효봉 염초봉(영취봉) 백운대 만경대 용암봉 만경대 앞에 있는 노적봉이 시원스럽게 펼쳐진 모습이다. 의상봉은 북한산 백운대(해발 836m)와 비교하면 많이 낮은 봉우리기는 하나 의상봉 오르기가 수월하지는 않은 봉우리다.
의상봉의 남쪽과 북쪽은 가파른 바위벽으로 등산객의 접근이 안 되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혹은 서쪽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동쪽으로 가파른 능선을 따라서 오르는데 겨울에도 등에 땀이 나는 험한 등산로이다. 그래도 지금은 위험구간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오르내리는 데 큰 어려움은 적은 편이다. 현재도 나머지 한군데 위험구간에 계단을 설치하는 중이다. 이미지의 중앙 아래에 가사당암문이 있어 동서남북으로 등산로가 있다. 가사당암문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백화사 여기소 마을 방향이고, 북쪽으로 내려가면 국녕사를 거쳐서 북한동 역사관- 북한산성탐방안내소로 하산하게 된다.
가사당암문 북한산성 옆에서 본 의상봉 남측과 고양시 덕양구 일대.
의상봉 전망 바위에서 뒤돌아본 용출봉 방향의 의상 능선.
백운대 방향의 조망도 뛰어나다.
의상봉 정상에서 바라본 용출봉 나월봉 등 의상 능선의 위용.
의상봉 정상 이정표지목과 구급헬기장.
의상봉 정상 이정표지목에서 조금 떨어진 의상봉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북한산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로 백운동암문이 있고 이곳에서부터 시작되는 계곡은 개연폭포를 만들면서 북한산성탐방안내소 앞을 지나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창릉천으로 흘러 한강에 합류한다.
북한산 의상 능선은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들머리로 삼을 경우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상월봉- 문수봉에 이른데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불광역에서 들머리로 삼아 수리봉(족두리봉)- 향로봉- 관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통천문- 문수봉에 이르는 구간도 거의 비슷한 등산 거리와 난이도를 갖고 있으며, 두 능선 모두 문수봉에서 만나게 된다. 그래서 보통 등산을 한다 하는 등산객은 두 능선을 이어서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갔기에 전날에 오대산 선재길을 걷는 산행을 하였지만 북한산의 매력에 빠져 불광역에서 비봉 능선을 따라서 문수봉에 이르고 문수봉에서 의상 능선을 따라서 북한산성탐방안내소로 하산하면서 조금씩 고운 단풍으로 갈아입기 시작하는 북한산의 초가을을 마음껏 즐겨보았다. 아름다운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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