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마지막 단풍을 찾아서

마 음 2015. 11. 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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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번에 올랐던 의상봉을 제외하고 남은 의상능선의 7개 봉우리(용출. 용혈. 증취. 나월. 나한. 상월. 문수봉)를 올라볼 계획이다. 함께하는 회원이 12명이다.

 

 

 

  

 

계곡에서 바라본 원효봉 병풍바위 방향.

 

 

 

 

 

 

 

 

11월에 들어서면서 많이 내린 비는 아니지만 며칠 동안 비가 내리니 계곡에도 맑은 물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어 좋습니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북한동 역사관 앞을 지나 국녕사로 올랐다. 가사당암문 앞에서 용출봉으로 오를 예정이다.

 

 

 

 

 

 

 

 

용출봉에서 바라본 백운대 방향. 시원스런 북한산 백운대의 암봉이 멋스럽다.

 

 

 

 

 

 

 

용출봉 암벽에서 외로이 그러나 도도한 모습으로 자라는 소나무 한 그루.

 

 

 

 

 

 

용출봉 철제계단.

 

 

 

 

 

 

 

뒤돌아본 용출봉과 선비바위.

 

 

 

 

 

용혈봉으로 오르면서

 

 

 

 

 

 

 

용혈봉에서 바라본 용출봉 방향의 모습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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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취봉 방향.

 

 

 

 

 

 

증취봉 아래의 스누피 모습의 바위가 귀엽게 보인다.

 

 

 

 

 

 

증취봉 정상에서 바라본 은평구 방향.

 

 

 

 

 

 

 

나월암봉에서 바라본 상월봉 방향.

 

 

 

 

 

나한봉에서 뒤돌아본 본 의상능선. 나한봉 정상은 유적지(북한산성)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상월봉 바위산을 오르는 회원들의 거침없는 발걸음이 존경스럽다. 아침나절에는 하늘이 쾌청하였는데 오후에 들어서는 구름이 덮여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비는 내릴 징조가 안 보인다.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하게 되겠다. 문수봉 정상에는 오르지 않고 청수동암문에서 비봉능선으로 하산길을 잡았다. 구기동 탐방센터로 하산하려면 사모바위까지는 가야 하는데 그 길이 만만치가 않은 거리다. 봉우리도 몇 개 더 넘어야 하고.   

 

 

 

 

 

 

통천문 통과.

 

 

 

 

 

 

 

 

 

 

통천문에서 1인 쇼를 하였다.

 

 

 

 

 

승가봉을 오른다.

 

 

 

 

 

 

 

 

 

 

승가봉에서 마지막 단체사진을 남기고 내려선다.

 

 

 

 

 

 

 

 

승가봉 하신길에서

 

 

 

 

 

 

사모바위. 이제 비로서 구기동 방향으로 하신길을 잡아 내려간다.

 

 

 

 

 

 

구기동 계곡에는 수명을 디하고 썩어가는 나무가 지나온 긴 세월의 흔적을 보여준다. 그러나 절대 추하지 않은 모습이다. 나무도 사람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언젠가 나의 끝모습도 추하지 않고 저렇게 도도한 모습으로 소멸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구기동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다. 오늘의 피곤한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는듯하다.

 

 

 

 

 

 

 

 

 

 

 

 

 

 

북한산의 마지막 단풍을 찾아 나선 중년들의 가슴속에 이 아름다운 모습이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게 되겠다. 일소일소 일로일로(一笑一少 一怒一老)라고 하는 말이 있다. 이제 중년에서 노년을 향해 달려가는 나이에 북한산의 고운 단풍을 보면서 산을 오르다 보니 힘도 들지만 여럿이 함께하는 마음이기에 웃음이 더 많아졌으니 다소다소(多笑多少)인가. 많이 젊어지는 기분을 느끼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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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시간 ▶ 10시 40분 ~ 17시 00분 ◀ 종료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