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정월 대보름 북한산에서 놀기

마 음 2017. 2.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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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어느 곳이나 조망이 가능한 북한산 기자능선의 정상부 널찍한 전망지대다. 북쪽으로는 북한산의 정상인 백운대가 조망되고 동쪽으로 향로봉이고 남쪽으로 남산을 비롯하여 북악산 인왕산 안산이며 멀리는 관악산과 청계산 등이 서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김포 인천 앞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지만, 오늘은 연무가 좀 있어 가시거리가 짧다고 핑계를 대야 할까보다.  




     


기자능선의 기암이 있는 봉우리도 병풍 같은 거대한 바위지대가 압권이다.







멀리 백운대를 중심으로 만경대 원효봉과 의상능선의 바위지대가 가히 북한산이 명산임을 보여준다.




 


기자능선 정상의 기암과 건너편의 향로봉이다. 단단한 차돌 맥이 산의 힘줄처럼 드러나 있다.




 


기자능선 민둥 봉우리 아래 양지쪽에는 등산객들이 모여앉아 맛난 것을 먹으면서 북한산을 즐기는가 보다. 기온이 차가우니 등산객들이 쉴 때에는 양지쪽만을 찾는다. 이제 입춘도 지나고 우수도 멀지 않으니 따뜻한 봄이 곧 올 것이라고 생각된다.




 






족두리봉(수리봉) 방향. 족두리봉 북쪽에는 하얀 눈이 많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족두리봉을 예전에는 수리봉이라고 불렀는데 아침에 불광사로 올라오나 보니 불광사 옆의 마을 이름을 수리마을로 개명하였다는 현수막이 보이던데 아마도 수리봉 아래에 있는 마을이어서 수리마을이라고 개명한듯하다.




   










오늘은 정월 대보름날. 정월 대보름에는 부럼이라고 하여 호두나 땅콩 같은 단단한 것을 먹기도 하고 오곡밥을 지어 아홉까지 나물과 함께 먹기도 하고 더위를 팔기도 하고 윷놀이며 널뛰기 등 다양한 놀이가 풍성한 우리 고유의 명절이다. 많이 먹고 놀면서 다음 일을 계획하는 것도 좋고 산을 찾아 많이 움직이면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우리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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