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 직전의 전망암에서 바라본 난함산 정상 방향.
유월로 접어들었기에 시기상으로는 녹음이 우거진 상태지만, 긴 봄 가뭄으로 지표면은 마른 낙엽이 널려있는 상태여서 산불이 난다면 걷잡을 수 없이 무서운 불길로 번지게 된다. 지난번 수락산의 산불처럼.
매봉 정상에서 바라본 추풍령 방향. 아시안 하이웨이 추풍령휴게소가 보이고 경부선 철로도 보인다.
매봉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가성산 눌의산 방향.
매봉 정상 돌탑.
갈미봉 정상의 소나무.
백두대간 추풍령 방향의 합류지점.
백두대간 사기점 고개 사거리. 사기점 고개는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상금리 마을과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 작점라 마을을 잇는 고개로 백두대간에 속한 고개이기도 하다.
난함산 정상 근처의 길목에는 찔레꽃이 만발이고 다래 덩굴에도 다래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다.
백두대간 난함산 정상에서 본 가성성 눌의산 추퐁령 방향.
추풍령 저수지 방향.
백두대간 난함산 정상 헬리포트 양지바른 곳에는 커다란 살쾡이(산 고양이) 일광욕을 즐기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산불방지를 위하여 매년 11월 01일부터 이듬해 05월 15일까지 입산을 통제한다.
예전에 이곳 정상에서 앞동산 능선을 이용하여 봉계초등학교까지 내려 가본 때도 있고 뒷동산 능선을 이용하여 태화초등학교까지 내려 가본 때도 있었다.
난함산 정상에는 국가 통신소가 있어 이곳 헬리포트가 정상이다.
문암봉 방향.
난함산 정상에서 바라본 김천시 어모면과 김천 혁신도시 방향.
백두대간 난함산 정상에 서다. 혹시나 멧돼지라도 만나게 되면 퇴치할 목적으로 직접 만든 무거운 쇠파이프 스틱을 사용하면서 올랐다.
왼쪽 멀리 백두대간 황악산과 괘방령을 지나 가성산과 눌의산 추풍령 방향. 중앙의 진녹색 능선(뒷동산)을 따라서 사기점고개를 지나 난함산 정상에 올랐다. 08시 00분 캠프를 출발하여 매봉- 갈미봉- 사기점고개- 난함산 정상에 이르는데 휴식시간 없이 3시간 소요되었다. 중앙으로 계곡을 따라서 마을과 농경지가 조성된 모습이 정겹게 느껴지는 풍경이다.
난함산에서 휴식하고 앞동산으로 내려서고 이곳 왼쪽 나뭇가지에 리본이 달린 지점으로 내려가면 문암봉을 거처 김천시청 뒷산인 달봉산으로 갈 수 있다. 필자는 직진하여 앞동산 능선을 따라서 캠프로 내려간다. 그러나 앞동산 능선은 바위지대도 많고 등산객이 없으므로 산길이 매우 거칠지만 그러기에 이게 진정한 산길이라는 느낌이 들어 마음은 즐겁다.
리본 확대.
앞동산 능선은 바위지대가 많다.
오지 산길인데 김천시 경계 종주팀의 리본이 하나씩 보이기도 한다.
이곳 오지를 지나간 것을 보니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김신원 님도 대단한 산꾼이다.
이곳 김천 캠프로 온 지도 4년째로 접어들고 캠프 앞동산과 뒷동산을 한꺼번에 종주하기는 이번으로 네 번째인듯하다. 일반적인 등산객이 찾지 않는 오지 산길이어서 힘들고 특히 앞동산은 길을 잃기 쉬워 애를 먹기도 한다. 오늘도 난함산 정상에서 앞동산 능선을 따라서 하산하는데 길을 여러 차례 잃고 헤매면서 내려왔다. 게다가 지난해 간벌작업 하면서 잘린 나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어서 걷는 데 어려움이 많은 등산이었다. 소요시간은 꼬박 6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래도 수도권의 반질반질한 등산로를 걷는 것보다는 오지 산길을 걷는 게 더욱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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