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어느새 고운 단풍이 물들었나...

마 음 2018. 8. 12. 10:33






2018년 08월 11일 19 : 10분경 백두대간 덕유산권 끝자락 난함산의 한 봉우리의 모습이다. 캠프에서 보면 바로 앞산인데, 캠프 마당을 서성이다가 앞산을 넌지시 바라보고 깜짝 놀랐다. 입추가 지난 지 며칠 되지 않았고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는 여름의 한복판인데, 어느새 산이 이렇게 단풍으로 물들었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직은 산에 단풍이 물들었을 리는 만무하고 필자의 눈에 이상이 생겨서 이렇게 보이는가 싶기도 하였지만, 그것도 아니었고 자세히 바라보니 이는 분명 단풍도 아니고 눈에 이상이 생긴 것도 아니고 단순히 빛의 반사에 의한 현상으로 여겨졌다. 19 : 10분경이니 해는 서산마루를 넘어가기 직전이었고 단풍으로 물든 것처럼 보이는 산봉우리는 앞산 그러니까 동쪽에 있어서 아직은 짙푸른 초록색의 산이지만, 저녁 무렵의 햇빛이 비치고 반사되어 필자의 눈에 이처럼 고운 단풍의 모습으로 보였다. 즉시 카메라를 들고나와 한 달여 미리 찾아온 거짓 가을 단풍을 촬영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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