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가 감자처럼 생겨서 감자라는 이름의 별명이 붙었지만, 일반적인 감자 크기와는 달리 너무 작아서 콩감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인삼처럼 사포닌 성분이 많아서 인삼 감자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원산지가 북아메리카로 인디언들이 즐겨 먹었다고 하여 인디언감자로 부르기도 한다. 인디언들의 힘의 원천이 되는 식물이라고 한다. 그러나 가짜 이름이 많은 이 식물의 정식 이름은 아피오스라고 부르는 식물이다. 아피오스는 꽃이 피는 일반 아피오스와 꽃이 피지 않은 슈퍼 아피오스 두 종류가 있는데 슈퍼 아피오스는 표면이 자주색 감자처럼 자주색이다. 아피오스는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이 많고, 고구마, 감자보다 단백질, 섬유소, 칼슘, 인 등의 함량이 높고 특히 칼슘 함량은 우유의 2배에 달한다. 땅콩, 고구마, 밤을 섞어놓은 듯한 맛이 나며, 쪄 먹으면 인삼 냄새가 강하게 나는 영양덩어리 식물이다. 12월 말경이 수확 철이지만, 처음 재배하는 식물이어서 궁금증이 발동하여 조금 수확해 보았다. 종자를 파종하고 싹은 잘 돋아났는데 극심한 가뭄으로 1/2 이상이 말라 죽었는데 그래도 수확량은 파종 종자 대비 5~6배는 되겠다. 이미지의 모습을 보면 상품성이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이게 오늘 수확한 아피오스의 최상·중품의 모습이다. 앞서 설명한 대로 쪄서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을 알고 있을 것이다. 올봄 종자를 구매하고 맛이 궁금하여 좋은 것을 골라 쪄서 먹어보았지. 음~ 아주 좋아~ 아피오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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