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본화류

모란꽃이 피었습니다.

마 음 2020. 4. 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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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10일.

 

 

 

 

 

 

 

04월 23일.

 

 

 

 

 

04월 26일.

 

 

 

 

 

 

 

 

 

 

 

 

 

 

 

04월 27일.

 

 

 

 

 

 

 

 

 

04월 28일.

 

 

지난 2019년 여름에 이웃집에서 자라고 있던 모란 아래에서 돋아나 자라는 작은 겯가지 하나를 얻어와 화단에 심고 정성껏 보살핀 덕택으로 지난겨울에 얼어 죽지 않고 봄이 되면서 가냘픈 새싹이 서너 개 돋아나는 모습을 보면서 올해에는 꽃은 피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고 잘 자라서 내년에는 예쁜 모란꽃을 보여주기를 바랐는데 어느 날 보니 작은 새싹 끝에 앙증스러운 꽃봉오리가 하나 맺히는 것을 보고 자연의 신기함을 새삼 느끼면서 올해에 예쁜 모란꽃을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 여간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 들어 아침저녁으로 모란꽃망울의 변화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었다. 처음으로 모란 꽃망울을 발견한 이후로 20여 일이 지나자 이처럼 화려한 모란꽃으로 변하였다. 모란꽃잎이 참으로 얇아 작은 바람에도 하늘하늘하는 모습이며, 짙은 자주 색상이 어찌나 고운지 형언하기 어렵다. 모란꽃에는 눈으로 보기에 꽃가루는 많은데 꿀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꿀벌 한 마리가 날아와 꽃가루를 가져가려는지 아니면 꿀을 가져가려는지 꽃 속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모란꽃을 처음 보는 것은 아니지만 손수 작은 묘목을 얻어와 심고 가꾸어 이처럼 화려한 모란꽃을 보니 참으로 즐겁다. 필자는 감히 모란꽃이 꽃 중의 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