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꽃이 피었다. 옥수수수염과 열매도 나오기 시작하고 멀지 않아 옥수수를 따서 구워 먹거나 삶아먹을 수 있겠다. 오늘 옥수수 이야기는 옥수수가 익어서 먹을 때가 되었다거나 옥수수수염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옥수수 꽃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하려고 한다. 키가 훌쩍 커버린 옥수숫대 끝에 옥수수 꽃이 피었는데 꽃이 아름답거나 화려하지도 않은 모습인데 여기에 꿀벌들이 진을 치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윙윙거리는 꿀벌들의 날갯짓소리가 마치 사람이 꿀벌통 옆에 서있는 것처럼 요란하게 들린다. 옥수숫대가 사탕수수만큼은 아니더라도 겉껍질을 벗겨 씹으면 단물이 나오는데 옥수수 꽃에도 달콤한 꿀이 많은가 보다. 예전 살림살이가 궁핍하던 시절에는 옥수수는 익으면 사람이 먹고 옥수숫대는 소먹이로 혹은 땔감으로 이용되었다. 우리가 어린 시절 초등학교에 다닐 때에는 학교에서 옥수수 가루와 분유를 배급받기도 하였었는데 요즘은 옥수수 알갱이로 사료를 만들어 동물들의 먹이로 이용되고 있는 상황이고 또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옥수수로 만든 식용유가 아닌 차량연료를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상전벽해라는 말이 이런 것이 아닌가 싶다.
옥수수는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밭에서 심어 기르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한 대씩 나며, 곧추서고 가지는 갈라지지 않는다. 높이는 4m에 달한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길이 60-100cm, 폭 8-10cm,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 또는 주름이 잡힌다. 꽃은 7-8월에 암수한포기로 핀다. 수꽃은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암꽃은 대가 없이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열매는 영과로 구형이며, 보통 노란색이지만 품종에 따라 색깔뿐 아니라 모양이나 크기가 다양하다. 전 세계에 널리 재배하며, 열매는 식용, 짚은 가축 먹이, 줄기는 종이 원료로, 암술대는 약재로 쓴다.
옥수수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한 대씩 나며, 곧추서고 가지는 갈라지지 않는다. 높이는 4m에 달한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길이 60-100cm, 폭 8-10cm이며, 잎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 또는 주름이 잡힌다. 잎혀는 길이 2mm쯤이고 막질로 되어 있다. 꽃은 암수한포기로 핀다. 수꽃은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수꽃 작은이삭은 길이 1cm쯤이고 2개의 작은꽃으로 이루어져 있다. 암꽃은 원통 모양이며, 대가 없이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암술대는 길며, 꽃차례를 감싸는 포 밖으로 나와 밑으로 처진다. 열매는 영과로 구형이며, 지름 6mm, 보통 노란색이지만 품종에 따라 색깔뿐 아니라 모양이나 크기도 다양하다.
옥수수 꽃은 7-8월에 핀다. 열매는 식용으로 쓰며, 짚은 가축 먹이, 줄기는 종이 원료, 연료, 퇴비 재료, 암술대(옥수수수염)는 약재로 이용한다. 벼, 밀과 함께 세계 3대 식량작물이다. 옥수수는 종자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아종과 변종, 품종으로 분류되는데, 재배종인 spp. may를 비롯하여 멕시코와 과테말라에 분포하는 야생종(teosine)인 ssp. mexicana (Schrad.) H. H. Iltis, ssp. parviglumis H. H. Iltis & Doebley 등이 있다(Anderson, 1942; Doebley and Iltis, 1980). 전분 함량에 따라 popcorn, dent corn, flint corn, sweet corn 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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