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명산

김천 극락산에서

마 음 2021. 12. 3. 16:59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에 있는 극락산은 백두대간 난함산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어 내린 백두극락여맥에 속하여 있는 해발고도 498.6m의 높지도 그렇다고 낮지도 않은 산으로 캠프의 바로 앞에 있어 앞산이라 부르고 자주 찾아가는 정겨운 산이다. 극락산은 김천 100 명산 도전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어 김천시민은 물론이고 전국의 산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들이 한 번쯤은 다녀가는 산이라고 할 수 있다. 극락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경사가 심한 바위능선이 있어 추락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산이기도 하다. 상기 이미지는 극락산 정상에 가까운 지점의 병풍바위 절벽 위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문암봉 방향이다. 

 

 

      

병풍바위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극락산 전망바위로 이곳 바위에 올라서면 백두대간 황악산을 비롯하여 가성산 눌의산 난함산이 조망되고 동쪽의 문암봉 달봉산이며 김천시내 일부가 조망되는 곳이다. 문암봉 방향.

 

 

     

백두대간 난함산 방향.

 

 

 

왼쪽의 난함산과 오른쪽의 문암봉. 왼쪽 소나무 아래가 병풍바위 지역. 

 

 

 

극락산 정상석. 극락이라는 좋은 이름을 갖게된 연유는 알 수 없지만, 근처에 오래된 용화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극락산이나 만천산이라는 이름이 사찰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황악산과 가성산 방향이다. 중앙의 마을은 김천시 봉산면 상금동 마을이다. 어느새 2021년도 마지막 한 달을 남겨둔 시기로 겨울의 시작점에 들어섰는데 최근에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겨울이 일찍 찾아온듯한 느낌이고 오늘도 기온이 좀 풀리기는 하였다고 하는데 극락산에 오르고 내려오는 동안 바람과 추위가 상당하다. 많은 이웃들이 하는 말이 고구마 배추 등 농작물의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갔다면서 올겨울이 예년보다 더 추울 거라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우리 같은 중늙은이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얘기들이다. 이러한 얘기와는 달리 따듯한 겨울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