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이 곱게 피었다. 메밀꽃을 하나하나 가까이에서 보면 작은 꽃이고 특별하게 곱다거나 이쁜 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넓은 메밀밭에 쌀가루를 뿌려놓은 듯 무리 지어 핀 하얀 메밀꽃밭의 순수함은 보는 사람들의 답답한 마음마저도 쉽사리 녹여줄 만큼 시원스럽고 아름답다는 느낌에 탄성이 절로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면서 학창 시절에 한 번쯤은 읽어보았을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단편소설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메밀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농작물이어서 제철 농작물의 파종시기를 늫친 밭이나 천수답에 대체작물로 메밀을 파종하여 짧은 기간에 수확할 수 있었던 구황작물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메밀씨앗을 얻기도 하지만 축제와 관광을 목적으로 메밀을 많이 식재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농작물을 이용한 관광과 축제로는 봉평의 "메밀꽃 축제" 고창의 "청보리 밭 축제" 김제의 벼 "지평선 축제"를 예로 들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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