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사용하기

마 음 2022. 12. 21. 15:44

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성 탐방센터 앞


북한산성탐방센터 앞 북한산 둘레길 둘레교 앞에서 본 원효봉과 만경대 노적봉 방향.


북한산성탐방센터 주차장에서 본 의상봉과 용출봉.

서울. 수도권 지역에도 눈이 많이 내려서 가볍게 북한산 원효봉이나 올라볼까 하는 마음으로 아침에 확인도 하지 않고 북한산 산성탐방센터로 갔었는데 기상악화로 북한산 전구역이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고 북한산 둘레길코스는 산책이 가능하였었지만, 둘레길 걷기를 그만두고 며칠 전에 국립공원에 적립된 그린포인트를 사용하여 상품구매를 신청한 상품을 수령하려고 탐방센터로 들어가 상품을 수령하여 나왔는데 상품 이름은 스카프로 되었고 이미지는 목에 사용하는 목 워머(neck warmer)였다. 사용 포인트는 10,000 포인트가 사용된다.

국립공원에서 적립되는 그린포인트는 국립공원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여(자신의 쓰레기도 해당됨) 국립공원관리센터에 가져가 무게를 계량하여 적립되는 것인데 쓰레기 중량 1g에 2포인트가 적립되고 1일 적립제한중량은 1kg 으로 2,000 포인트가 적립한계중량이다. 국립공원(산일 경우)에서 쓰레기를 수거하여 적립하는 것은 극히 일부(20~30% 정도 적립)에 그친다고 할 수 있다. 등산하고 하산할 때에는 보통 저녁때가 되는데 공단직원이 상시 상주하는 몇몇 센터가 아니면 적립하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다. 센터에서 중량확인하여 적립하였다 하여도 쓰레기는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 분리배출을 하여야 한다. 여러 등산로 입구에는 작은 관리소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많이 있는데 등산하고 하산하는 등산객들은 관리직원이 상시 상주하는 센터로만 하산하는 것은 아니다. 작은 지킴이 초소에도 관리직원이 있으면 적립확인이 가능하지만, 이분들이 일찍 퇴근하기 때문에 적립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여렵다. 필자도 작은 지킴이 초소에서는 한 번도 적립해보지 못하고 그냥 들고 집으로 가는 게 대부분이었다.

혹자는 등산하기도 힘든데 비닐쓰레기 봉투와 집게 들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쓰레기를 줍느냐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등산초보자들은 자신들이 먹고 마시고 난 쓰레기를 아무렇지 않은 듯 산에 버리는 경우를 자주 본다. 산에 올라올 때에는 내용물이 들어있어 무거워도 메고 올라와서는 내용물이 비워져 가벼워진 쓰레기는 배낭에 넣어갈 생각을 못하고 그냥 산에 버리는 등산초보자들이 더러는 있는데 그들도 산을 좀 더 오래 다니면서 산에 자신의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실행에 옮기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등산 선배된 사람으로서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주워 모으는 것이다. 몇 해 전에는 그린포인트 우수적립자들을 대상으로 7일 일정의 무료 백두산탐방의 이벤트도 있었는데 필자가 산촌에서 살고 있어서 참여하지는 못하였는데 바로 코로나19 감염병 관계로 어떻게 실행이 되었는지 취소가 되었는지는 관심을 두지 않아서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국립공원은 물론이고 등산하면서 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국립공원에서의 그린포인트 적립은 지난 7월 01일자로 종료되었다. 그동안 우리의 등산문화가 많이 개선되어 자신의 쓰레기 되가져가기가 보편화되었다는 평가에서 나온 결론이다. 그리고 적립된 그린포인트는 2027년 06월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소멸되어 그린포인트라는 개념이 없어지게 된다. 필자는 적립된 그린포인트를 그대로 두고 싶었는데 소멸된다고 하니까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어 지난 4월에 3,000 포인트를 사용하여 그린백을 하나 구매하였는데 며칠 전 카톡으로 그린포인트 장기미사용자로 올해 12월 31일까지 1회라도 사용실적이 없으면 자동소멸된다는 소식에 이렇게 스카프 상품 하나를 주문하게 되었다. 그린포인트를 사용하는 방법이 1회에 모두 사용할 수 없고 1일 1회 1개의 상품만을 주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적립된 그린포인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소멸되기 전에 스카프든지 양말이든지 그린포인트를 모두 사용하여야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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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스타몰에서 별로 좋은 품질은 아닌듯한데 스카프(neck warmer) 판매가격이 29,000원 이네요. 등산용품 가게에서 10,000원 이하에 구입할 수 있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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