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탄일연휴가 대체휴일까지 포함하여 월요일인 오늘까지 이어졌는데 연이틀 동안 비가 내리다가 오늘 오전에는 비가 그쳐서 가까운 봉산을 올라보려고 가벼운 복장으로 집을 나섰다. 은평둘레길 제1구간은 봉산을 중심으로 서울지하철 6호선 증산역에서 서오릉고개까지이고 은평둘레길 제2구간은 앵봉산을 중심으로 서오릉고개에서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까지 이어진다. 아침나절 느지막이 집에서 나와 주택 골목길을 걸어 앵봉산 아래 서울둘레길에 접어들어 서오릉고개 방향으로 봉산을 향해 걷는데 새벽까지도 비가 내려서 등산로가 질퍽거리는 곳도 있고 나무계단은 비에 젖어 미끄러운 상태여서 조심스럽고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기 이를 데 없고 조금은 빠른걸을으로 걸어가려고 하니 이내 이마에서는 땀이 흘러내린다. 그래도 비 핑계로 이틀 동안 집안에만 있다가 산길을 걸으니 마음은 상쾌하게 느껴진다.


봉산과 앵봉산이 서오릉고개를 중심으로 나뉘어져 있어 동물들의 이동이 어렵게 되었었는데 서오릉고개 도로 위로 녹지연결로를 만들어 사람과 동물의 이동을 자유롭게 하였다. 은평둘레길에는 이러한 연결로가 한 곳 더 있는데 북한산과 백련산을 잇는 산골고개 생태연결로로 녹번동과 홍제동 사이의 통일로 산골고개 도로 위에 이러한 생태연결로를 설치하였다. 아마도 사람의 생각만큼은 아닐지라도 동물들이 차량이 달리는 도로를 건너다 목숨을 잃는 일은 감소되지 않을까 여겨진다.

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방향이다. 짙은 구름이 산봉우리를 덮고 있는 모습이다.

북악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과 봉산 사이의 은평마을.

봉산 전망대와 봉수대.




편백정 전망대에서 본 풍경들▲

편백정을 지나 반홍산 아래 증산베수지 위 작은 전망대. 이곳에서도 북한산과 은평마을 전망이 좋은 곳이다.

증산 배수지 전망대에서 본 은평 마포 여의도 방향

증산 배수지 전망대에서 본 북악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 은평마을 방향


증산 배수지 전망대에서 본 북한산과 은평마을.

증산 배수지를 기점으로 다시금 원점회귀로 돌아오면서 본 편백정과 화징실.




다시금 봉산의 봉산정 앞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은평마을 풍경.

금은화(인동초) 꽃이 피었다. 인동초꽃은 처음에는 흰색으로 피었다가 차츰 노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금색과 은색의 꽃이 함께 있어 금은화라고 부른다. 대게는 금은화보다는 인동초꽃으로 부르고 꽃과 줄기 모두 약용식물이다. 이제 계절적으로도 무더운 시기가 되었다. 올여름에는 얼미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적절한 건강관리로 다가올 여름더위 잘 이겨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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