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시경 밀물 때의 광명항 소무의도와 소무의인도교.




썰물 때의 하나개해수욕장 갯벌. 바닷물이 빠지면서 만들어 놓은 잔잔한 모래파도가 인상적이다.

모래가 많은 갯벌이라서 걷기에도 좋다.

그믐 때의 썰물이어서 바닷물이 멀리까지 빠저나간 모습이다.



하나개해수욕장 갯벌에서...

따듯한 기온으로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모습이 매우 환상적인 풍경이다.

어디에선가 떨어져나온 어구의 작은 끈에는 해초가 자라고 있는 모습도 바닷속 풍경이라야만 볼 수 있다.





밀물 때에는 바닷물 위를 걷는 인공 해상산책로도 설치하여 편안하게 해안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연결하는 소무의인도교.




해녀섬.

소무의도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육각정자 하도정. 전망이 좋은 곳이다.

하도정 앞에서...





명사의 해변.

명사의 해변에서 해녀섬과 함께...




갈매기의 여유.


몽여해변.





오후의 햇살에 반짝이는 푸른 바다와 무의도 광명항.


서울특별시 은평구에서 서울지하철 6호선과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하여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오전 11시가 되었다. 하나개해수욕장에는 썰물로 바닷물이 멀리까지 빠져나가고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은 갯벌이 드러나 있고 더워진 날씨로 물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모습이 가히 몽환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곧바로 신발을 벗어 배낭에 넣고 맨발로 갯벌을 거닐어 보았다. 하나개해수욕장 갯벌에서 오전시간을 보내고 점심식사 후에는 더욱 무더워진 기온이라서 버스를 이용하여 소무의도로 향해야 하는데 그냥 하나개해수욕장에서 광명항 앞 소무의도까지 걸어가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별다른 게 아니라고 하면서 걷기를 시작하였지만, 후회막심이다.
하지만, 제자리로 돌려놓기에는 늦었고 이왕 저질러진 일인데 어찌하나. 구름다리 고개를 넘고 다시금 두 개의 고개를 더 넘어 광명항 근처에 도착하니 버스가 내려온다. 광명항 소무의도 앞에 도착하여 보니 썰물로 바닷물이 빠지고 넓은 갯벌이 보이던 해안에는 어느새 밀물이 들어와 푸른 바닷물이 넘실대는 모습이다. 자연의 기이하고 오묘한 현상에 인간의 작음을 느낀다. 소무의인도교를 건너 소무의도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처음에는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고 정상인 하도정에서는 내리막길로 편안하게 걸어서 명사의 해변과 몽여해변을 돌아 한 바퀴 돌면서 아름다운 무의도의 풍경에 감사한 마음을 가슴속에 간직하면서 밴드회원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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