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서절기가 지나서일까 아니면 비를 품고 있는 구름이 있어서일까, 오늘은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초가을 같은 시원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다. 하기야 아직은 무더운 기온이 남아 있어서 그렇지 가을이라는 계절로 접어든 지 한참 되었지 않은가. 입추가 지나고 말복도 지나고 처서도 지났으니 이제는 가을이라는 계절이고 무더위도 조금은 누그러들어 밤의 잠자리가 편안해진 게 사실이다. 이제는 조금은 덥더라도 쾌청한 날씨가 유지되어야 가을곡식이 알차게 익어가고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제부터는 하늘은 높고 곡식은 알알이 익어가고 사람은 건강해지는 아름다운 계절이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강변 산책길에서... (0) | 2023.09.07 |
---|---|
뒷동산(봉산) 산책길에서 (0) | 2023.09.05 |
은평 여성테마길(조선시대 여성전문직 '궁녀'를 찾아가는 길) (0) | 2023.08.16 |
제6호 태풍 카눈과 말복더위 (2) | 2023.08.10 |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0) | 2023.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