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과 말복더위

 

2023년 08월 10일 오늘은 더위의 고비라고 하는 말복인데 말복더위를 무력화시키려는 것인지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에 상륙하였다. 이번의 태풍 카눈은 처음에는 중국 쪽으로 진행하는가 싶었는데 방향을 동쪽으로 바꾸어 일본 서남쪽 가고시마현으로 들이닥쳐 엄청난 폭우와 강풍피해를 입히고 이제 우리나라 중심부로 올라오고 있다. 지그재그 형식으로 올라오는 태풍 카눈은 속도가 느리고 많은 비를 품고 있으면서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피해가 더 크다고 한다. 현재시각 11시인데 태풍의 중심은 경상남도에 진입하여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서 있다.

 

서울지역에도 새벽 03시 경부터 비를 내리기 시작하였는데 잠시도 그치지 않고 비를 내리고 있다. 아직은 태풍의 중심에 들어있지 않아서 세찬비는 아니지만, 보슬비처럼 계속 내리고 있다. 저녁 무렵이면 서울지역과 수도권에 태풍의 중심부가 지날 것이라고 하니 얼마나 많은 비를 쏟아부으면서 피해를 주게 될지 걱정스럽다. 지난 7월의 장마로 아직도 피해복구도 제대로 인 되어 있는 상태인데 이번에 다시 거대한 태풍의 피해를 받게 될 모양이다. 유난히 긴 폭염과 태풍으로 올해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되었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여 국익을 크게 훼손하였고 우리의 삶이 고단하였는데 태풍 카눈으로 인해서 폭염의 기세는 누그러들겠으나 태풍이 몰고 오는 폭우와 강풍피해는 어찌하면 좋을까. 이래저래 우리의 삶이 고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