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류

하눌타리꽃

마 음 2023. 9. 10. 10:07

하눌타리(쥐참외, 하눌수박, 하늘수박, 자주꽃하눌수박)
학명 : Trichosanthes kirilowii Maxim. 
일어 : チョウセンカラスウリ
영어 : Mongolian Snakegourd

 

하눌타리는 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아시아 전역에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중부 이남의  산과 들에 자생합니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며 수꽃이 15cm, 암꽃이 3cm 정도로 각 끝에 1개의 꽃이 달리고 꽃받침과 꽃잎은 각 5개로 갈라지며 여기에서 다시 잘게 갈라지고 노란색의 수술은 3개입니다. 잎은 서로 어긋나며 단풍잎처럼 5-7개로 갈라지고 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표면에는 짧은 털이 있습니다. 잎과 함께 어긋나는 덩굴손이 있어 호박이나 오이처럼 나무나 담장 울타리등 다른 물체에 잘 달라붙어 뻗어 올라갑니다.

 

가을이 되면 열매가 오렌지색으로 익어가는데 둥근모양이 참외와 비슷하며 지름이 7cm정도로써 오랜지색으로 주렁주렁 많이 열립니다. 제주도 지방에는 이 하눌타리가 지천이어서 거두지 않고 버려둔 열매가 겨울을 지나 봄철까지도 주렁주렁 맺혀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열매 속에는 많은 씨앗이 들어있는데 잘 여믄 씨앗은 연한 다갈색입니다. 또한 뿌리에는 고구마처럼 생긴 알뿌리가 달리는데 씨앗과 더불어 뿌리 모두 항암효과가 있는 성분이 많아서 좋은 약재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하눌타리의 씨와 뿌리에는 항암효과 외에도 가래를 삭이고 대변을 잘 나가게 하는 등의 약리효과가 높은 약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늘타리의 열매의 주성분은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인데 이 성분이 복수암腹水癌 세포를 죽이는 작용을 한다고 하며 항암효과는 씨앗보다도 열매의 껍질에 항암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하늘타리의 뿌리는 부작용이 없는 훌륭한 암치료약이라고 합니다. 하늘타리의 뿌리에 들어있는 약효성분은 암세포에 달라붙어서 암세포의 호흡을 막아서 암세포를 죽게 한다고 합니다.

 

하늘타리 열매
가을에 잘 익은 열매를 따서 그늘에 잘 말린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다. 폐경 위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폐를 튼튼하게 하고 담을 삭이며 단단한 것을 흩어지게 하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항암작용이 밝혀졌다. 담열로 기침이 나는데 흉비 결흉 폐위 변비 소갈 황달 부스럼등의 초기에 쓴다. 하루에 12~30g을 달여먹거나 즙을 내어 먹는다. 외용으로 쓸 때에는 짙찧어서 붙인다. 비위가 허한하고 대변이 묽으며 한습담이 있으면 쓰지 않는다. 하늘타리 열매껍질은 폐렴 이질 황달 콩팥염 요로감염 기관지염 편도염 젖앓이 부스럼 덴데등에 쓰고 줄기와 잎은 더위를 먹고 열이 나는데 쓴다.

 

하늘타리 씨
가을에 잘 익은 열매를 따서 씨를 받아 물에 깨끗이 씻어 햇볕에 잘 말린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다. 페경 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며 담을 삭이고 단단한 것을 흩어지게 하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 사포닌성분이 가래를 삭이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담  열담으로 인한 기침 마른기침 기관지염 변비등에 효과가 있다. 하루에 9~12g을 달여 먹거나 가루약 알약으로 만들어 먹는다. 외용으로 쓸 때에는 가루를 내어서 기초제로 개어 바른다. 오두(중국 사천성지방에서 나는 "바곳"의 뿌리로 한약재))와 섞어 쓰면 독성이 강해지고 건강(말린 생강)과 섞어 쓰면 독성이 약해진다.

 

하눌타리 뿌리
가을에 뿌리를 케어 물에 깨끗이 씻어 겉껍질을 벗긴 다음 잘게 썰거나 쪼개어 말린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다. 폐경 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며 갈증을 멈추고 담을 삭이며 독을 풀고 부스럼을 낮게 하며 고름을 빼낸다. 또한 달거리를 통하게 하고 황달을 낮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항암작용을 나타내며 적리균을 비롯한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억균작용을 나타낸다. 소갈병 기침 젖앓이 부스럼 치루 달거리가 없는데 쓰며 황달에 쓴다. 하루에 9~12g을 달여 먹거나 가루약 알약 형태로 만들어 먹는다, 외용으로 쓸 때에는 가루를 내어 뿌려주거나 기초제로 개어서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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