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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나루터에 다녀왔다. 젊은이들의 낙원처럼 여겨지는 관광지로 소문이 자자한 곳인데 필자는 지금껏 단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다. 그동안 전국의 유명한 산이라면 잘도 찾아다녔었지만, 왠지 이런 곳에는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였었기에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가보고 싶었던 생각이 없었는데 이제는 나이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곳에도 관심을 같게 되어 난생처음으로 오늘 두물머리라는 곳에 다녀왔다. 아침 일찍 첫 전철을 이용하여 서울을 벗어나 전철을 두 번이나 환승하면서 꼬박 2시간이 소요되어 양수역에 도착하여 보니 조금은 이른 시각인가 연꽃박물관이라는 세미원에 들러서 두물머리를 한 바퀴 돌아보려고 하였는데 세미원에는 오늘 하루의 일정을 시작하지 않아 문이 굳게 잠겨있어서 세미원 정문 앞에 있는 작은 연꽃정원에서 희귀한 연과 꽃을 몇 장 촬영하고 양서문화체육공원을 돌아 나와 두물머리 물래길을 돌아보았다. 남한강과 북한강 두 강물이 합류하여 한강을 이루는 지점이라는 두물머리 나루터는 강변이라는 특이사항을 고려한다면 별다를 것이 없는 곳인데도 젊은이들의 관광지가 되었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연꽃박물관 세미원에 들어가지는 않았어도 강변에서 많은 연을 볼 수 있었고 연꽃은 시기적으로 늦은 때여서 연꽃은 지고 이미 연밥이 많이 맺혀 익어가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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