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남산 서울 타워

마 음 2023. 10. 21. 20:27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울의 중심에 있는 남산은 해발고도 270.9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서울의 중심부에 있다 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서울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 사이의 회현사거리에서 남산방향으로 조금 오르면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오를 수도 있고 회현역과 명동역 동대입구역 등에서는 남산 타워로 가는 대중교통 버스가 수시로 왕래하기 때문에 남산을 오르는데 조금도 불편함이 없다고 여겨진다. 오늘은 서울지하철 6호선을 이용하여 용산구 관내의 녹사평역에서 남산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녹사평역을 떠올리면 바로 다음역인 이태원역이 있고 이태원역은 지난해 10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이하여 많은 사상자를 낳은 가슴 아픈 일이 생각나는 곳이지만, 반세기 동안을 서울에 살았으면서도 녹사평역 근처를 가본 것도 오늘이 처음이고 녹사평역에서 하차하여 지상으로 나와 해방촌이라고도 하는 용산구 용산2가동 주민센터 앞을 거쳐 남산 산책로 소월로를 걸어서 남산 정상인 서울타워에 올라보는 것도 오늘이 처음이다.
 
          

내 고향 용산 1번지  후암동 두텁바위 마을이라는 표지석.
 
 
 

남산산책로. 인도 한편에는 남산관광용 시내버스와 관광버스가 다닌다.  
 
 
 

남산 서울타워 정류소. 각지역에서 관광버스를 이용하거나 서울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이곳에서 하차하여 조금만 걸으면 남산의 정상인 팔각정이 있고 바로 옆에 서울타워가 있다.    
 
 
 

남산 서울타워.
 
 
 

남산 정상의 팔각정.
 
 
 

남산 서울타워 광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중심부와 북한산 국립공원의 모습이 멋스럽게 조망된다. 서울시가지 뒤 가까이로는 인왕산과 북악산 낙산이 있고  더 뒤로 북한산국립공원의 족두리봉을 비롯하여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 보현봉 등이며 칼바위봉 뒤로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이 조망된다. 조금 더 오른쪽으로 보면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지구에 속하는 오봉과 신선봉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등등 확 트인 전망에 노원구의 수락산 불암산 등등.
 
 
  

남산 서울타워 광장 전망대에서 눈을 조금 오른쪽 동쪽방향으로 돌리면 가까이로는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성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등 끝도 없이 광활한 서울 북부지역의 주거지가 펼쳐져있다. 
 
 
 

청와대 뒤편 북악산을 비롯하여 뒤로 북한산 비봉 능선과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등도 고개를 내밀고 있다.
 
 
 

도봉산 방향.
 
 
 

인왕산 방향.
 
 
 

남산 잠두봉 포토아일랜드 전망대에서 본 모습.
 
 
 

남산 백범광장에서 본 백범 김구선생상과 남산도서관 방향.
 

이른 아침에 급작스러운 가을비가 내리다가 그쳤다. 어제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지더니 이른 아침에 내린 가을비의 영향으로 기온은 더욱 쌀쌀해졌다. 잠시 내리던 가을비는 그치고 이내 파란 하늘이 드러나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진다. 가을비가 내린탓인지 서울의 대기가 매우 많고 상쾌하였다. 조금은 쌀쌀하였지만, 아직은 겨울도 아니고 주말의 오후를 밖에서 즐기기에는 딱 좋은 날씨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 지하철 6호선 구산역을 이용하여 녹사평역에서 하차. 처음으로 해방촌으로도 불리는 후암동 방향의 남산 산책로를 따라서 남산 정상인 팔각정을 올라가 본다. 팔각정을 내려와 많은 계단길을 이용하여 안중근의사 기념광장과 백범광장을 내려와 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