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6구간)을 걸으면서

 

2023년 10월 25일 09 30분 종로구 구기동 구기터널 앞에서 시작된 북한산둘레길 2차 진행에 밴드회원 2명 참여하여 천천히 1시간 30분 동안 북한산둘레길 6구간의 끝지점인 형제봉 입구까지 갔는데 북한산둘레길 인증지점인 포토포인트를 보지 못한 채로 형제봉입구까지 가게 되었다. 구기동에서 전심사 앞을 지나 평창마을길로 접어들어 분명히 북한산둘레길 시그널과 방향표시를 따라서 갔는데 웬일일까? 북한산둘레길 완주인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이야 별다른 문제없이 형제봉입구에서 5구간으로 접어들어 갔겠지만, 이번에는 완주인증을 위한 걸음이기에 인증장소를 꼭 찾아서 인증사진을 남겨야 하는 것이어서 형제봉입구에서 원점회귀로 다시 돌아오면서 찾아보기로 하였다. 형제봉입구에서 되돌아오면서 보니 평창 5길에서 혜광사와 청련사 방향으로 평창 4길이 개설되어 있고 이곳에도 북한산둘레길 안내표지와 시그널이 달려있다는 것을 보았다. 그러니까 구기동 전심사에서 평창마을길로 접어들었을 때에 마을버스가 다니는 길이 아니라 조금 위쪽의 버스가 다니지 않는 평창 4길로 접근하였다면 이러한 소동이 없었을 것인데 리더의 사전 지리 파악도 부실하였고 눈에 먼저 보이는 것이 우선하다 보니 이러한 우를 범한 것으로 여겨진다. 오늘 구기동에서부터 북한산둘레길 6구간을 왕복하였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워크온의 결음 수는 아침에 집에서부터 시작하여 다시금 집에 도착하는데 소요된 총 걸음 수가 무려 17,000 걸음. 사실 평상시에 10,000결음을 걷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닌데 오늘 많이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