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천의 두루미와 거북이

 불광천의 재두루미.
 
 

 불광천의 흰 두루미(백로)
 
 

 불광천의 거북이(자라)

불광천에는 작은 물고기들은 물론이고 성인의 팔길이만큼이나 큰 잉어들이 많이 서식하고 청둥오리 비둘기 뱁새 등 다양한 조류들이 불광천의 어류를 먹이로 삼아 살아가고 있다.
  
 

불광천의 분수대와 레인보우교. 불광천에는 레인보우교와 같은 아치형 교량이 해 담은 다리와 성미다리 등 3개가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불광천은 일 년 내내 공사 중이다. 언제쯤이면 공사가 마무리되고 조용하고 편안한 불광천이 되려는지 알 수 없다. 불광천 자연의 아름다움을 걷어내고 너무나 도식적이고 인공적인 하천으로 변하는 거 같아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비단 필자만의 생각일까?

 
 
   

 은평구의 자매도시 만남의 장의 깃발들.
 
 

 성미다리 방향의 쭈욱 뻗은 보행자 전용로와 자전거 전용로가 가로수들과 잘 어울린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옆 불광천의 성미다리.
 
 

불광천과 홍제천의 합수지점. 한강으로 흘러든다. 한강 성산대교까지 걸어볼까? 생각하다가 오늘은 이곳에서 원점회귀하기로 하였다. 오늘의 계획은 불광천 걷기가 아닌 북한산 둘레길 걷기를 하려고 하였으나 아침나절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서 가까운 불광천 걷기로 변경하였다. 손에 우산을 들고 다니니까 불편도 하여 한강까지 가는 것을 생략하고 원점회귀하려고 이곳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불광천변의 보행자 전용로(푸른색)와 자전거 전용로(붉은색). 불광천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이러한 보행자 전용로와 자전거 전용로가 잘 개설되어 있어 주변의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