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 벌 고개는 고양시 덕양구와 서울시 은평구의 경계가 되는 지점이다. 조선조 7대 왕인 세조의 장남인 덕종(추존왕)이 20세로 일찍 죽자 전국의 좋은 무덤자리를 찾던 중 이곳 서오릉을 무덤 자리로 정하게 되었다. 서오릉을 왕릉자리로 정한 이름 높은 지관(地官)은 현재의 경릉자리를 가장 좋은 터로 추천하면서 이 무덤자리에 대해 설명하기를, "이곳은 천하에 좋은 명당자리로 여기에 무덤을 만들면 아들 중에 왕위에 오르는 자가 있을 것이며, 대대손손 왕위를 이어 크게 번성할 것"이라며 명당자리임을 재차 설명하였다. 그러나 "이곳이 좋은 무덤 자리임은 틀림이 없으나 이미 벌(蜂)이 땅속에 자리를 잡고 있어 이것이 큰 문제점"이라고 하였다. 이곳에 무담 자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대가가 필요한데 목숨이 걸린 중요한 문제라고 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무덤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게 되었다.
이곳 서오릉에 무덤자리를 정한 명지관은 정확한 지점을 잡아준 후 반드시 1시간 후에 땅을 파도록 거듭 부탁을 하고는 서오릉을 떠나 한양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관이 출발한 후 서오릉 일대로 검은 먹구름이 갑자기 몰려오자 인부들은 지관의 말을 무시하고 급히 땅을 파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갑자기 수많은 벌들이 나와 지관을 찾듯이 몰려다니다가 어디론가 날아갔다. 이 시간 지관은 부지런히 이곳 벌고개를 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수많은 벌들이 서오릉 방향에서 날아와 지관에게 달려들어 공격하기 시작했다. 지관은 온몸에 벌이 쏘여 그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이에 사람들은 벌의 집 자리를 왕릉자리로 잡은 지관이 벌(蜂)에게 벌을 받은 고개라 하여 이곳을 벌고개라 불렀다.





코로나19 예방으로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코로나19 신규백신을 무료로 접종해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은 계속되고 있어, 위험성이 높은 어르신들은 현재 변이에 맞춤형으로 개발된 신규백신 접종이 꼭 필요합니다.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분은 건강상태가 좋은 날, 가까운 접종기관을 방문하여 접종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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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종방법: 사전 예약없이 주변 의료기관(보건소)의 접종여부 확인 후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
이상 질병관리청에서 알려드렸습니다. [이 문자는 예진표상 문자 수신하는 것에 동의하신 분들에게 기 접종 시 등록된 전화번호로 발송되는 다음접종 안내 문자입니다.]
오늘 질병관리청의 이러한 문자 메시지를 받고 가까운 의원을 찾아 모더나사에서 제조한 백신을 접종받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5차인 셈이다. 이제는 코로나19 감염병이 일반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독감백신처럼 1년에 한 번씩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감염병 5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산책으로 가까운 서오릉을 찾아갔는데 오늘이 월요일이어서 서오릉 관람은 휴관일이었다. 서오릉을 뒤돌아 나와 동네 한 바퀴를 돌아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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