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본화류

황매화가 곱게 피었다

마 음 2024. 4. 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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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화 黃梅花 Kerria japonica

황매화는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관목으로 일본이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다. 키는 2m에 달하며 줄기는 녹색으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털이 없다. 잎은 길이가 2~9cm, 너비가 3~3.5cm로 어긋나는데 잎맥은 나란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겹톱니가 있다. 턱잎(托葉)은 가늘고 일찍 떨어진다. 지름이 약 3cm인 황색 꽃은 4~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하나씩 핀다. 꽃잎은 5장이며, 수술은 많고 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9월에 4개의 흑갈색 견과(堅果)가 모여 있는 취과(聚果)로 익는다.

 

황매화는 널리 알려진 관상용 관목으로 초봄의 휴면 가지나 여름의 녹색 가지로 꺾꽂이하면 번식이 잘 되고, 오랜 기간 동안 나무 전체를 뒤덮는 아름다운 노란색의 꽃과 가을의 노란 단풍, 겨울의 푸른 줄기가 보기 좋아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다. 비슷한 식물로는 관상수로 많이 심으며 꽃잎이 이중으로 나는 죽단화 또는 죽도화가 있으며 흰 꽃이 피는 것도 있다.

 

오늘은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어서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날이다. 날씨는 구름이 낀 상태지만, 대기오염도가 보통 수준으로 투표를 마치고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좋은 날로 여겨진다. 오후에 뒷동산(봉산)에 올라보는데 산책로에는 노란 꽃인 황매화가 곱게 피는 모습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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