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서울에서 산책하기 좋은 길(노을.하늘길 산책)

마 음 2024. 5. 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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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산책하기 좋은 곳을 추천하라면 망설임 없이 노을. 하늘길을 추천하겠다. 노을. 하늘길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에 소재하는 곳으로 월드컵공원의 일부이고 옛 난지도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이라고 하면 쉽게 이해할 것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60~70년대 서울시의 쓰레기매립지로 사용하던 난지도매립지에 공원을 조성하였는데 매립지의 규모가 워낙 커서 두 지역으로 나누었고 중간지점에 쓰레기소각장이라고 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시설의 동쪽이 하늘공원이고 서쪽이 노을공원이다. 하늘공원에는 드넓은 억새천국이며, 노을공원에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야외캠핑장과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노을. 하늘길은 억새밭이나 캠핑장이 있는 높은 곳에 있지 아니하고 두 공원의 아래에 있는 산책로이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관리도로로 이용되는 곳이지만, 공원관리차량은 별로 볼 수 없는 한적한 산책길이 되었다.
 
산책길이 넓어서 한쪽에는 자전거용 길과 보행자용 길로 구분되어 있고 곳곳에는 쉼터용 의자가 비치되어 있어 걸으면서 잠시잠시 쉬어가기도 좋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 달리기를 하는 사람. 천천히 걷는 사람. 맨발로 걷는 사람 등등 자유로운 산책이 가능한 길이다. 특히 남쪽 방향에서는 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이며, 반세기를 성장해 온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을 때에는 상쾌함의 극치를 맛보게 된다. 남쪽의 산책로에는 마사토길이어서 맨발로 걷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노을. 하늘길이다. 노을. 하늘길의 시작은 서울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하차하여 3번 출입구로 나와 월드컵경기장 북문광장을 돌아서 월드컵교차로 사거리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맹꽁이열차 탑승장 앞에서부터 시작된다. 노을. 하늘길을 한 바퀴 돌아오는데 대략 6km 정도로 보통 산책걸음으로 아래 캡처 이미지의 내용과 같다고 보면 좋을듯하다. 시간을 좀 더 내어 하늘공원의 억새밭이나 노을공원의 잔디밭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맹꽁이열차를 이용하면 하늘공원이나 노을공원에 쉽고 편하게 올라가고 내려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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