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장마가 아직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제3호 태풍 개미로 인하여 장마기간이 더 연장되는듯하다. 제3호 태풍 개미는 필리핀 남쪽해상에서 발생하여 필리핀과 대만에 막대한 폭우피해를 내고 중국본토를 향해서 올라가는데 중국에도 많은 피해가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3호 태풍 개미는 강력한 강풍을 동반하고 있고 많은 비를 머금고 있어 태풍이 지나는 곳에는 많은 폭우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태풍의 반경도 넓어서 그로 인해서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는 듯하다. 비가 내리지 않을 듯하다가도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내린다. 오늘도 오후에 느지막이 소나기가 한줄기 퍼붓더니 금세 그치고는 날이 밝아지는 모습이었다. 보통은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고 그치면 동녘하늘에 무지개가 발생하는데 혹시나 하고 서울 하늘에서 무지개를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뒷동산에 올라가 보았으나 마음속으로 바라던 무지개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늘에 뜬 무지개를 언제 보았던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어릴 적에는 소낙비가 내린 뒤의 아름다운 무지개를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이런 현상도 기후환경의 변화 때문일까 무지개를 보지 못하고 지나온 때가 오래되었다. 빨주노초파남보 보남파초노주빨 하면서 무지개의 색깔을 외우던 어린 시절도 있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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