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봉산 편백나무숲

 

특별시서울 은평구 관내 봉산의 서쪽에는 편백나무숲이 잘 조성되어 있다. 봉산은 서울지하철 6호선 증산역에서 증산체육공원을 거처 편백숲전망대- 봉산- 앵봉산- 구파발역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은평둘레길이기도 하고 서울둘레길이 중첩되어 있는 걷기 좋은 산책로인데 편백숲은 사시사철 푸른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편백숲이 우리의 몸에 좋다는 피톤치드라는 에너지를 많이 발산하고 있고 특히 아토피체질을 치유하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는 식물이다. 

 

편백나무는 일본이 원산지로 일본의 대표적 수목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는 나무로 가구용 목재로 많이 쓰인다. 목재의 표면은 매끄럽고 향이 좋아 니스나 페인트칠 없이 원목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주택건물 내부의 마감재로 인기가 있고, 일본에서는 특히 욕실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이 분포한다. 편백나무의 향에 피톤치드가 함유돼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식재가 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에 따라 생육 가능 지역이 북상하면서 재배 지역도 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14년 편백잎에서 추출한 정유(essential oil) 속의 에레몰(elemol)이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