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경의선 숲길을 걷다

마 음 2024. 12. 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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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공덕초등학교 교정.
 
 

공덕동 사거리 주변의 단풍이 아직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있다.
 
 

경의선 숲길이라고 하는 것은 현재의 경의선 서울역에서 가좌역까지의 선로가 지상에서 지하화 되면서 지상의 선로가 있던 철로부지(공덕역 ~ 가좌역)를 숲길로 조성 공원화한 것을 말한다. 공덕로터리(공덕역 1번 출입구)에서 서쪽 방향으로 50여 m 진입하면 경의선 숲길로 접어드는데 옛 철로를 남겨두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경의선 숲길에는 이러한 철로의 일부를 남겨두거나 이동하여 이곳이 공원이 되었지만, 옛 경의선 철로이었음을 알 수 있도록 설계한 공원이다.
 
    

단풍나무는 아직도 아름다운 잎을 간직하고 있으나 벚꽃나무는 잎이 모두 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한 모습으로 남아 추워진 날씨가 더욱 춥게 느껴진다
 
 

서강대역 앞 서강대로를 횡단보도 없이 '서강하늘다리'로 건널 수 있도록 고가교를 설치하여 경의선 숲길을 연결하였다.
 
  

철도건널목을 재현한 모습이다.
 
 

레드로드 발전소.
 
 

레드로드 발전소를 지나 홍대입구역을 건물 아래층으로 통과하여 양화대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경의선숲길'이라는 표지를 볼 수 있다. 경의선숲길 중에서도 인파가 가장 많이 붐비는 지역이다. 바로 홍대입구역 주변이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지역이다. 
 
  

가좌역이 가까워지는 모래내고가가 보인다. 모래내고가 아래로 홍제천이 흐르고 있다. 모래내고가 아래 홍제천을 건너 가좌역에 도착하여 워크온(walkon) 걸음수를 확인해 보니 공덕초등학교 앞에서부터 이곳 가좌역까지 9,000걸음도 안 되었다. 가좌역에서 계속 진행하여 디지털미디어역으로 걸어갈 수도 있고, 가좌역사로 들어가 지하철을 이용할 수도 있고, 바로 옆 홍제천으로 들어가 홍제천을 걸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은 홍대입구역으로 되돌아가기로 한다. 홍대입구역에 가면 레드로드를 따라서 한강 옆 당인리화력발전소(중부발전 서울건설본부)가 있는 '마포새빛문화숲'으로 가 한강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데 저녁 무렵이어서 한강변에서 석양(일몰)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가좌역에서 홍대입구방향으로 걸어가면서 본모습(모래내고가 근처).
 
 

가좌역에서 U턴하여 홍대입구역으로 가면서 3컷의 사진을 남기고 홍대입구역으로 가 다시금 홍대거리라는 레드로드를 따라서 한강으로 갈 수 있는 당인리화력발전소(중부발전 서울건설본부) '마포새빛문화숲'으로 간다.
 
 

광혜시원(光惠始源)은 서울화력본부가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으로 여겨진다.
 
  

KPMIPO 한국중부발전.
 
 

2024년 12월 03일 17:03 오늘 하루를 밝게 비추던 태양이 서쪽으로 숨어들면서 저물어간다.
 


어제저녁 10 30분 윤석열 대통령은 특별담화를 통해 '대통령으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가비상계엄령을 선포한다.'라고 전하였다. '국회가 범죄자 집단들의 소굴이 되었다'라는 말도 하였다.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저는 오로지 국민 여러분만 믿고 신명을 바쳐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며 "저를 믿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국회에서 계엄선포해제안이 가결되면서
오늘 04시 30분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령선포를 해제하는 일이 벌어졌다. 비상계엄선포에서 해제까지 5시간만이다. 이번 계엄사령관은 육군대장 박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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