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북서울 꿈의 숲 공원산책

마 음 2024. 12. 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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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북구 번동 산 28-6번지에 조성되어 있는 '북서울 꿈의 숲' 공원을 탐방하기 위하여 서울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2번 출입구로 나와 약 800여 m 직진하니 북서울 꿈의 숲이라는 넓은 공원이 나타났다. 이곳은 예전의 드림랜드라고 하는 놀이시설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드림랜드가 운영중일 때에는 한번 들렀던 곳이기는 한데 오랜 세월 잊고 지냈던 탓에 매우 낯선 곳처럼 느껴진다. 가는 길목에는 말도 많던 장위동 사랑제일교회도 보이고 주변은 재개발사업으로 한창 분주한 모습이었다.  
 
 

공원 안에는 한옥주택이 이목을 끌고 있어서 들어가 보았는데 '창녕위궁재사昌寧㷉宮齋舎'라는 국가등록 문화유산 건물이었다.
 
 

공원 중앙에는 '월영지'라는 연못이 있었고, 최근의 추위로 물이 얼어 있는 상태에서 어젯밤에 약간의 눈이 내려 멋스러움을 드러내고 었었는데 현재는 추위로 가동하지는 않고 있지만, 월영지 중앙에는 수중분수대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도 보인다.
 
    

원형의 문화광장.

 

 

공원의 산비탈에는 높은 전망대 건물이 있어 올라가 보았다. 노약자들을 위한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있었으나 한발 한발 걸어서 올라가고 결어서 내려왔다.
 
  

전망대 제일 높은 곳에서 바라본 주변의 모습들이다. 북한산의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을 비롯하여 도봉산 방향 오봉과 자운봉 신선봉 등이 조망되고 수락산 불암산 그리고 멀리 잠실의 L타워도 눈에 들어온다.
 
  

겨울의 중심에 있는 절기라서 가지만 앙상한 나무들이어서 썰렁한 느낌도 들지만, 높은 전망대에 올라가 주변을 내려다보는 것은 일품이었다. 장소가 조금은 외진 곳이어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조금은 아쉬움으로 여겨지는데 공원과 함께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나지막한 언덕배기 산책로를 한 바퀴 돌면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