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가랑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4월의 봄날 월요일이다. 아침부터 늦은 오후가 되도록 가랑비는 그치지 않고 내리는데 종일 방안에 처박혀 있는 것도 힘들어 우산을 들고 밖으로 나와 뒷동산이라고 부르는 봉산으로 향한다. 봉산에는 수국사 앞에서부터 봉산 정상의 해맞이 전망대까지 계단이 1개도 없는 경사도 10도 이내의 봉산 무장애 숲길이 만들어져 있다. 은평구청에서 관내 혹은 외지 장애인들의 건강을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하였는데 정작 장애인들의 이용률은 찾아보기 어렵고 일반인들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수국사 대웅보전 앞에서 봉산 정상까지 무장애 숲길은 대략 2km 정도의 거리로 30분 정도 소요되는 무장애 산책로를 가끔은 이용하고 있는데 갈현2동 집에서 출발하여 서울지하철 6호선 구산역 앞을 지나 수국사를 경유하여 봉산 해맞이 전망대까지의 거리는 약 4km로 왕복하면 8km 정도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적당한 산책길이 된다. 걷기 앱 워크온(walkon)의 걸음 수는 약 13,000걸음(왕복) 정도 측정된다. 자연의 시계는 멈추지 않고 돌고 돌아 앙상하던 나뭇가지에도 지금은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돋아나고 아름다운 꽃도 피고 있어 산책하는 마음은 늘 그러하듯 좋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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