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평온찾은 광화문과 해태상

마 음 2025. 4. 11. 07:40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조치 이후에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등 관광명소에 외국인관광객들이 많이 찾아들고 있는 것을 보니 다행스럽다는 생각이다. 경복궁 주변의 외국인관광객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개량된 우리의 한복차림을 하고 관광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보다도 한복착용을 더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외국인 남자들은 갓 쓰고 두루마기로 차림 한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중년여성은 개량한복이 아니 전통 우리의 한복차림에 저고리에는 예쁜 노리개 장식과 쪽진 뒷머리에는 멋스러운 비녀와 뒤꽂이 장식까지 갖춘 모습을 보니 정말로 아름다워 보였다. 화사하게 피어있는 명자나무꽃보다도 더욱 아름답고 멋스럽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서울역에서부터 심란한 마음으로 광화문광장으로 향하였는데 이러한 활기 넘치는 내외국인들의 모습을 보는 순간 광화문 거리를 걷는 중늙은이의 발걸음도 왠지 모르게 즐거웠다. 광화문을 지키고 있는 위엄 있는 해태상도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느껴지는 것은 평온을 찾은 마음의 탓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