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서울지역에도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비가 계속하여 내리기는 하여도 억수로 쏟아지는 것도 아니고 우산 받쳐 들고 산책하기에 딱 좋은 그런 날씨였다. 우산을 들고 가까운 뒷산 봉산으로 산책을 갈까 하다가 이왕이면 진행 중인 서울둘레길의 한 개 코스를 산책하고 싶은 마음에 불광역으로 하여 어제 17코스 산책 마지막 부분인 장미공원으로 갔다. 비를 흠뻑 맞은 초목이 더욱 싱싱해 보인다.
북한산의 족두리봉과 향로봉 비봉 등 비봉능선의 우중 모습이 평온해 보인다.
가지가 유난히도 많은 소나무 한그루가 멋스러움을 자랑하고 있다.
탕춘대성 암문.
탕춘대성 암문옆에 활짝 핀 하얀 꽃은 어떤 나무일까. 팥배나무꽃은 아닌데 이름을 알 수 없는 탐스럽게 많이 달린 하얀 꽃이 참 곱다.
산길을 벗어나 종로구 구기동으로 들어간다. 북한산 둘레길 6구간 평창마을길 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구기동을 지나 평창동마을길을 걷게 된다.
구기동마을 안의 작은 사찰 전심사 앞 북한산 둘레길, 서울둘레길 이정표. 형제봉입구까지 4.1km. 평창동마을길이 괘 긴 거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주한 코트디부아르 대사관저. 이곳부터는 평창동마을길을 걷게 된다.
종로구 평창동은 북한산 사자능선 아래 경사가 심한 곳에 자리 잡고 있어 달동네 같은 느낌이지만, 고급주택들이 들어서 있어 서울에서도 내로라하는 부자들이 살고 있다는 동네다.
연화정사.
서울둘레길 18코스 도착지점 형제봉입구 스탬프 기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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