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봉산 무장애 숲길 산책

마 음 2025. 6. 5. 22:15

 

2025년 06월 05일(음 2025년 05월 10일) 목요일은 절기상으로 망종(芒種) 절기이다. 망종(芒種)은 력 6월 6일경, 음력 4·5월, 태양의 황경이 75°이며, 이 시기에는 밭보리는 베어 햇보리를 먹게 되며, 논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이므로 농사일이 가장 바쁜 시기이다. 아이들은 보리이삭 줍기와 보리 그스르기에 바쁘다. 밤이슬을 맞은 보리를 먹으면 1년 동안 허리가 아프지 않고, 보릿가루로 죽을 끓여 먹으면 배탈이 없다는 풍습이 있다. 망종이 일찍 들면 보리농사에 좋고 늦게 들면 나쁘다 하여 망종의 시기로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음력 4월 중에 망종이 들면 좋다고도 한다는데. 올해의 망종(芒種) 절기는 음력 05월 10일이니 나쁘다는 말인가.

오후늦게 가까운 봉산 무장애 숲길을 따라서 봉산 전망대까지 올라보았다. 거주지에서 구산역 앞을 지나 수국사 대웅전 앞에서 시작되는 봉산 무장애 숲길은 봉산 전망대까지 대략 2km 정도로 거주지에서 봉산전망대까지는 약 4km 정도여서 이를 왕복하면 8km 정도이고 걸음 수로는 13,000걸음 정도 된다. 봉산전망대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앵봉산과 노고산 양주 불곡산 등이 조망되고 동쪽으로는 북한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산봉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고 북악산과 인왕산 남산 안산 등이 조망된다. 남쪽으로는 한강너머 관악산 청계산 여의도 방향이 조망된다. 서쪽으로는 키 큰 나무가 앞을 가리고는 있으나 인천과 강화도 일산 방향이다. 봉산전망대에서 19시 20분에 출발하여 빠른 걸음으로 봉산 무장애 숲길을 따라서 내려오는데 수국사 대웅전 앞에 이르니 서남쪽 방향으로 상현달이 높이 떠있는 시각은 19시 51분이다. 수국사 대웅전 앞에서 시작되는 봉산 무장애 숲길을 오를 때에는 빠른 걸음으로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내려올 때에는 빠른 걸음으로 30분 정도가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