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유적

동십자각(東十字閣)

마 음 2007. 2. 2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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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십자각(東十字閣)은 경복궁 내외를 경계하고 주위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궁성의 동남쪽 모퉁이에 세워진 망루다. 석단은 한양천도 직후인 1395년 조선태조가 경복궁을 창건할때 만든 것이며 단상의 누각은 1867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때 세운것으로 추측된다.

일제가 1916년 조선총독부를 경복궁 내에 건립하면서 경복궁의 주요 건물을 파괴하였는데 광화문을 동북쪽으로 이전하고 궁성의 담장 또한 헐어 동십자각은 현재와 같이 길 한가운데 독립건물처럼 남게 되었다. 궁성 서남쪽에 있던 서십자각(西十字閣)은 1932년 건물마져 헐려 현재 볼 수가 없다. 

이 건물은 규모는 작으나 공예기법이나 조각, 건축 수법이 잘 조화되고, 또한 광화문 좌우의 날개누각으로서의 위엄을 갖추고 있어서 경복궁 건물 가운데 뛰어난 것 중의 하나로 평가된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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