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래덩굴 (식물) [Smilax china]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덩굴 낙엽관목.
청미래덩굴은 줄기에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다. 윤기가 있는 넓은 타원형의 잎은 길이 3~12㎝, 너비 2~10㎝로 어긋나는데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밑이 둥글거나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맥은 밑부분에서 5~7개가 나오면 다시 그문맥이 된다. 잎자루는 7~20㎜이고 턱잎[托葉]은 덩굴손이 된다. 황록색의 꽃은 5월 무렵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그루에서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붉은색의 둥근 열매는 9~10월경 지름이 1㎝ 정도로 익는다.
청미래덩굴을 망개나무 명감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청미래덩굴의 뿌리는 매독·임질 치료 및 소화제로 쓰고 열매는 하리(下痢)의 약재로 쓴다.
*. 지금도 있기는 하겠지만 예전에 찰쌀떡파는 장사가 네모난 상자 두개를 긴 장대의 양쪽끝에 매달아 어깨에 메고 다니면서 "찹쌀떡 메밀묵" 하면서 다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는데 망개떡 장사도 이런 모습으로 메고 다니면서 망개떡을 파는 모습을 보았었다. 지금은 의령에서 망개떡을 전문으로 만들어 파는 식품회사가 있다고 한다. 망개떡은 망개를 원료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맵쌀로 인절미 비슷하게 만들어 고명을 떡의 밖에 바르는게 아니고 팥고명을 송편처럼 안에다 넣어서 조그맣게 만든 떡인데 망개잎으로 이 떡을 감싸놓은 것을 말한다. 이 망개잎이 반질반질하고 넓어서 떡을 싸 놓으면 떡의 수분도 오래 간직하고 떡이 부패되지도 않고 망개잎의 향이 떡에 깊숙히 베어들어 독특한 맛을 낸다고 한다.
어릴적에 우리동네의 산에도 이 망개나무(고향에서는 명감나무라고 부름)가 많이 있어서 여름철에 반질반질 윤기나는 망개잎을 따서 차곡차곡 모아가지고 돈이라고 하면서 놀던 기억이 새롭다. 그래서 어린 우리들은 돈나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그렀지만 우리동네에서는 이 망개잎으로 떡을 싸서 먹지는 않았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 망개떡을 일본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