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실

잠시 동안 자리를 비운 사이에...

마 음 2008. 1. 11. 18:57

안녕하세요!

그동안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가 댓글에 잠시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짤막한 글을 남기고 자리를 비워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지난 4일(금요일)에 제주도에 여행을 좀 다녀오기 위해서 자리를 비우고 오늘에야 서울에 돌아왔습니다. 여행 중에 블로그에 접속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인터넷을 모르고 일주일을 보내며 살다 보니 조금은 답답한 마음도 있었지만 좋은 날씨에 한라산을 두 번 등산하고 이곳저곳을 살피고 다니다 보니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우리나라 남쪽에서는 제일 높다는 한라산(1950m)에 수북이 쌓인 눈을 밟으며 올라가 백록담을 내려다보니 마음도 상쾌하고 가슴도 시원한 게 여간 좋지가 않았습니다. 거기에다 날씨마저 쾌청하니 그리 좋을 수가 없더군요. 1차는 관음사 탐방센터에서 출발하여 백록담을 거처 상판악 탐방센터로 하산을 하였는데 한라산 등산로 중에서 가장 긴 한라산 백록담종주 코스를 즐긴 것이었고요.

2차는 영실탐방센터를 이용하여 윗세오름에 다다르니 바로 코앞에 눈 덮인 한라산 정상이 올려다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곳 등산코스는 윗세오름정상에서 어리목탐방센터나 돈내코탐방센터로 하산을 하여야 하고 자연보호를 위해서 윗세오름에서 돈내코탐방 센터로 가는 중간지점에 있는 남벽분기점에서 백록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폐쇄하였더군요. 비록 짧은 코스이기는 하나 드넓은 선작지왓 철쭉설원을 바라보는 재미와 오랜 풍상과 추위를 견디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주목(구상나무)들을 바라보는 재미는 쏠쏠했습니다.

주인이 자리를 지키지 못한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신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01월 11일   저녁에               

파란마음 드림  

 

 

 

한라산 백록담  주변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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