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44

마거리트

구절초를 닮은 야생화인데 아프리카 카나리아 섬이 원산지라고 하네요. 지금은 깊은 산골짜기에도 많이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작년에 뒷동산 아래 산골짜기에서 한 포기 옮겨 심은 것인데 추운 겨울에도 파란 싹을 유지하고 있다가 봄이 되니 줄기가 자라면서 지난 5월 10일경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였는데 가느다란 꽃줄기가 바람에 넘어질듯하면서도 쉽게 넘어지지 않고 흔들흔들 바람에 몸을 맡기면서 오랫동안 싱싱한 꽃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향기나 꿀은 별로 없는 듯 꿀벌이 모여들지 않습니다. 마거리트(Marguerite) 마거리트는 국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키는 1m쯤 자라며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겨울부터 이듬해 봄에 걸쳐 꽃줄기가 나와 끝에 1개씩 꽃이 핀다. 꽃은 흰색이나 노란색이다. 잎은 어긋나게..

초본화류 2020.05.23

송엽국 꽃이 피었습니다

화단에 심은 송엽국은 영양상태가 좋은 듯 잎과 줄기 꽃 모두가 싱싱한 모습이다. 지난해 화분에 심었던 송엽국. 손톱만 한 작은 새싹을 심었는데 현재보다도 더 크게 자라고 많은 꽃을 피웠는데 지난겨울을 나면서 끝 줄기가 많이 말라죽어서 현재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올해에 퇴비나 비료를 주지 않아서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지만 꽃을 피우기 시작히였다. 지난가을에 어미에서 떨어진 씨앗이 발아하여 겨울을 거뜬히 이겨내고 자란 손톱만 한 송엽국 어린 모를 3월 초에 화분에 옮겨 심었는데 현재 이처럼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 곧 꽃도 피고 줄기가 화분 밖으로 기어 내려와 지면에 닿도록 자랄 것이다. 송엽국(松葉菊)은 번행초과 송엽국 속 다년생 초본이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두툼하고 즙이 많은 다육질 잎을 가진 ..

초본화류 2020.05.20

국화옆에서

지난밤에 바람이 세차게 불고 비가 내리더니 단단하게 지지대를 세워준 국화가 견뎌내지 못하고 결국 꽃가지 하나가 꺾이고 말았다. 지지대가 든든하여 지난해처럼 꽃가지가 쓰러지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꽃가지 하나에 무려 47송이의 국화꽃이 매달려있다 보니 비가 내려 탐스러운 꽃송이가 빗물을 가득 머금고 있다가 세찬 바람이 불면서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국화꽃 가지 하나가 꺾이는 수난을 당하고 말았다. 꺾어진 국화를 들어보니 무게가 상당하다. 비를 머금은 상태에서는 얼마나 무거웠을까 생각하니 가지가 꺾이지 않고는 세찬 바람을 견디지 못하였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꺾어진 국화꽃 가지를 어떻게 할까. 도저히 그냥 버릴 수는 없고 꽃병은 없으니 하는 수 없이 비어 있는 난 화분 안에 물컵을 넣고 국화꽃..

일상생활 2018.11.09

국화 옆에서

봄에 대문 옆에 심은 국화 한 포기가 가을이 되면서 흐드러지게 많은 꽃이 피어 산뜻한 국화 향기가 진동하고 꿀벌들이 모여든다. 20여 일 동안 이러한 모습을 보였기에 이제는 하나둘 꽃이 시들어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앞으로도 10일 이상은 이러한 모습을 유지하리라고 여겨진다. 서정주님의 「국화 옆에서」라는 아름다운 시가 생각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초본화류 2018.10.23

송엽국 - 사철채송화

송엽국(松葉菊) 송엽국은 아프리카 원산으로 번행초과 송역국속에 속하는 식물로 두툼하고 즙이 많은 다육질 잎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늦은 봄부터 늦가을 서리가 내릴 때까지 고운 꽃이 핀다. 송엽국(松葉菊)이란 「소나무 잎이 달린 국화」라는 뜻이다. 솔잎과 닮은 잎, 국화와 닮은 꽃이 핀다는 의미가 있다. 소나무와 같은 상록 식물이기도 하다. 잎 모양과 무리를 지어 피는 모습이 채송화와 비슷해 「사철채송화」라고도 부른다. 송엽국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고 너무 많은 수분은 싫어하기 때문에 비가 자주 내리면 잎과 줄기가 물러 썩어서 죽기도 한다. 오늘도 이슬비를 함초롬이 맞고 있다. 분재 소나무에도 이슬비는 내리고.

초본화류 2018.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