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상사화잎▼ 상사화(相思花)는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키는 60㎝ 정도 자란다. 겨울 추위가 풀리기 무섭게 이른봄에 새싹이 돋아나서 자라다가 여름에 꽃이 나오기 전에 모두 말라 죽는다. 홍자색의 꽃은 8월에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4~8송이씩 무리를 지어 핀다. 꽃은 길이가 약 8㎝이며, 꽃 덮이 조각(花被片) 6장, 수술 6개, 암술 1개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정원이나 화분에 심고 있으며 양지바르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꽃이 피고 씨방은 있으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알뿌리에 작은 알뿌리가 돋아나면서 번식한다.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상사화라는 이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