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은 아니지만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 입니다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어릴 적에는 아빠가 아닌 엄마하고 나하고 꽃밭을 만들기도 하였지만 육십 년 세월이 훌쩍 지나 얼굴에 주름살 투성이의 촌로가 되어 고향의 품과는 너무나도 .. 초본화류 2015.06.18
천사의 나팔꽃 (엔젤 트럼펫) 추석연휴를 맞아 서울나들이 11일 만에 캠프로 돌아와 보니 늦가을이나 초겨울로 계절이 바뀐듯하다. 불과 10여일 만에 자연의 변화가 크게 보인다. 감나무에는 감이 옅은 붉은 색으로 익어가고 있었고, 단호박 덩굴은 서리를 맞은듯 잎이 모두 말라버리고 앙상한 줄기에 주먹만한 단호박.. 일상생활 2014.09.18
안개 자욱한 8월의 아침 2014년 08월 01일 05시 00분 밤사이 시원했던 잠자리에서 일어나 캠프 문을 열어보나 짙은 안갯속에 잠겨있는 금화마을이다. 작은 나뭇잎 하나도 움직임이 없는데, 느티나무에서는 때를 맞이한 매미가 울어대는 소리가 고요를 깨고 산까치를 비롯한 작은 산새들의 울음소리가 조용한 산촌의.. 자연에서 2014.08.01
도라지꽃(balloonflower) 도라지꽃이 곱게 피었습니다. 도라지는 초롱꽃과 도라지속에 속하는 단 하나뿐인 동아시아산 다년생초라고 합니다. 풍선처럼 생긴 꽃눈이 자라 꽃이 되며, 나팔꽃처럼 벌어지는 꽃은 5갈래로 갈라지고, 두껍고 질깁니다. 열매는 다 익으면 5조각으로 갈라지는 씨꼬투리로 맺히며 끝이 터.. 초본화류 2014.07.14
나팔꽃 인생 아침이 되어 날이 밝아도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게으름 피우는 아이 이제 빨리 일어나라고 빠~앙~ 빵 나팔을 분다. 빨리 일어나 세수하고 아침 먹고 가방 메고 학교에 가라고... 나팔꽃 인생 나팔꽃인생mr.mp3 초본화류 201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