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979

북한산 숨은 벽에서 백운대 산책하기

북한산 숨은 벽 전망지에서 본 북한산 상장능선과 뒤로 도봉산지구의 오봉과 도봉산 주봉들이 조망된다. 북한산 상장능선은 현재 휴식년제가 적용되고 있어 출입금지구역이다. 영장봉.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지구의 백운대 능선과 인수봉 능선 북쪽 사이에 작은 능선이 하나 있은데 이름이 숨은 벽 능선이다.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에서도 그렇고 비봉능선이나 의상능선에서도 잘 보이지 않고 숨어있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그러나 숨은 벽 능선은 일반등산객들이 오를 수 있는 구간은 전체능선의 2/3 정도이고 나머지 상단 부분은 출입제한구역으로 2인 이상의 조를 이루고 안정장비를 갖추어야 오를 수 있는 구간이다. 숨은 벽 능선의 들머리로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2통 버스정류장(37번 불광동-양주행)에서..

등산여행 2025.04.30

북한산국립공원 서쪽 모퉁이 산책길에서

2025년 04월 28일(음 04월 01일) 월요일. 오늘은 음력으로 사월초하룻날이다. 음력 사월하면 생각나는 게 사월초파일(음 04월 08일) 석가모니 탄생일이라는 불탄절이 생각난다. 불교인들의 대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날이다. 벌써부터 사찰이나 암자가 있는 주변에는 연등이 걸려있었는데 드디어 그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불교하면 생각나는 사람으로 원효대사 무학대사 사명대사 같은 인물들로 뭇 불교인들이 석가모니 못지않게 추앙하는 인물들이다. 그 이면에는 또 이런 말도 전해지고 있기도 한데 「중이 염불에는 관심 없고 잿밥에만 열중한다」고 하는 속된말이다. 하기야 중도 배가 불러야 염불도 하고 중생들을 포교하여 극락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 아니겠는가. 다만 많은 경제적 이득을..

자연에서 2025.04.28

북한산 의상능선 나월암봉 나한봉 남장대 문수봉에 오르다.

북한산 의상능선 북한산성 부왕동암문 성곽 위에서 나월암봉에서 나한봉 남장대 문수봉까지 이어지는 조금은 까탈스러운 능선이 이어지는데 그중에서도 나월암봉은 특히 어려운 환경이어서 우회로가 개설되어 있는 형편이다. 이곳 부왕동암문은 의상능선의 증취봉에서 내려오면 바로 만나게 되는 지점이고 북한산성탐방안내센터에서는 북한동역사관과 중성문을 지나서 산영루 근처 부왕사 갈림길에서 북한산계곡을 건너서 들어오면 된다. 문수봉까지 올라가 본다.   나월암봉 오름길 계단에서 뒤돌아본 증취봉과 용혈봉 방향의 모습이다.   나월암봉의 이곳을 통과하는 게 본래의 등산로인데 조금 아래로 우회로를 개설하여 위험성이 많은 이곳을 지나는 것을 통제한다고 해야 하나. 하여튼 우회로를 이용하게 되면 이곳 나월암봉의 정상 부분을 통과하지 못..

등산여행 2025.04.10

북한산 의상봉을 오르다.

여름.  가을.  겨울. 지난 2024년 여름 가을 겨울에 북한산성탐방센터 주차징에서 본 북한산 의상봉의 모습이다. 왼쪽부터 의상봉과 용출봉이고 오른쪽의 낮은 산봉은 삼천사 뒤편에 있는 산봉으로 이름을 얻지 못한 산봉이다.     오늘 오랜만에 북한산 의상봉을 다시 올라보려고 북한산성탐방센터 앞으로 오는 도붕에 주차장에는 들르지 않아서 위와같은 모습의 이미지는 없고 바로 탐방센터 앞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BAKHANSAN NATIONAL PARK) 표지판 앞에서 북한산 의상봉 오르는 것을 시작한다. 북한산 의상봉은 이곳 북한산성탐방안내센터에서는 가장 근거리에 있는 산봉이다. 그러나 위에서 보았듯이 의상봉 오름길이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의상봉을 오르는 등산코스는 3개 코스로 백화사 ..

등산여행 2025.04.09

북한산 문수봉에 오르다.

2025년 03월 05일(수요일)은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깊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절기이다. 경칩절기를 앞두고 이삼일 동안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 북한산 문수봉에도 많은 눈이 내린 모습이었다. 북한산 문수봉은 해발고도 727m로 북한산의 서쪽방향으로 길게 능선을 이루고 있는 비봉능선과 의상능선의 종착지점인 봉우리이다. 오늘 특별한 것은 그간 겨울철 눈이 내린 문수봉에 여러 차례 올라가 보았었는데 오늘처럼 문수봉 북쪽방향 비탈진곳에 얼음이 덮여 있는 모습도 오늘 처음으로 보았다. 또한 북한산성 방향에서 북한산 계곡을 따라서 산영루- 행궁지- 대남문- 문수봉에 올라서 비봉능선이나 의상능선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구기계곡으로 하산해 보는 것도 처음인듯하다. 문수봉에서 의상능선이나 비봉능선으로 내려가는 ..

국립공원 2025.03.05

02월 걷기운동 결과

2월의 마지막 날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생각하다가 오전에는 가까운 뒷동산을 산책하고 내려와 점심식사 후 오후에는 북한산 원효봉 산책길을 나섰다. 북한산 원효봉은 연신내에서 북한산성탐방센터 앞 버스정류장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갈 수도 있으나 산책하는 마음으로 걸어보자는 생각으로 가벼운 복장을 하고 무작정 걸어보았다. 연신내역을 지나 박석고개를 넘고 구파발역 아래 은평지문교를 건너 창릉천을 따라서 입곡삼거리 흥국사입구 북한산성탐방센터 앞에 도착하니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북한천 북한산 둘레교를 건너 북한산성 서암문을 지나 북한산성의 가파른 돌계단길이 힘들지만, 천천히 걸어보니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하였듯이 원효암자에 이르고 커다란 바윗덩이 원효암을 넘고 원효봉에 이르게 된다. 원효봉에 올라 주변을 바..

일상생활 2025.02.28

서울둘레길 17코스 산책하다

서울둘레길 17코스는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근처 앵봉산가족캠핑장 앞 서울둘레길 17코스 스탬프 기기함 앞에서 출발하여 구파발천을 따라 선림사 뒤편 산길을 따라서 수리공원- 하늘다리- 하늘전망대- 불광사 아래 북한산생태공원 서울둘레길 18코스 스탬프 기기함까지 이어지는 총 거리 5.9km 난도 중급의 비교적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입춘도 지나고 꽁꽁 얼어붙은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절기도 지났는데 아직은 봄이 오지 않았다는 듯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를 나타내면서 쌀쌀한 기온이고 응달진 등산로에는 얼음이 얼어붙어 있는 모습도 보였지만, 주말을 맞아 많은 등산객들이 북한산을 찾아 모여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새해를 맞이하여 안전한 등산을 염원하..

둘레길로 2025.02.22

2025년 새해맞이 북한산을 오르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등산을 즐기는 동료들과 더불어 새해맞이로 북한산의 한쪽 모퉁이를 올라보며 올 한 해의 무사무탈을 기원하기 위함으로 북한산국립공원의 서쪽방향의 진관봉- 삼각점봉- 향로봉- 족두리봉을 차례로 오르고 내리면서 2025년 을사년 새해 첫날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나누었다. 2025년 을사년의 시작을 건강한 발걸음으로 출발하여 건강한 발걸음으로 마침표를 찍었으니 올 한 해도 무사무탈하게 지나갈 것으로 굳게 믿는다.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산여행 2025.01.01

창릉천 산책길에서

왼쪽부터 숨은 벽- 원효봉- 인수봉-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의상봉- 용출봉. 2024년 갑진년( 甲辰年)이 서서히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봉산 해맞이 전망대에서 일출을 맞이하면서 새해를 맞이한 게 엊그제만 같은데 어느새 시간은 흘러 한 해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내일이면 성탄절이고 갑진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요즘 한파의 추위가 계속되고 있어 등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여 가까운 동네길을 산책하는 정도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창릉천은 서울(은평구)과 고양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하천이고 북한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항상 유입되어 비교적 깨끗한 물이어서 하천변을 걸어도 불광천이나 홍제천을 걸을 때에 느끼는 하천 특유의 냄새가 없어 상쾌한 마음으로 걸을 수 있어 좋다. 성..

둘레길로 2024.12.24

봉산 무장애 자락길 산책에서

봉산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산봉으로 앵봉산과 더불어 은평구의 진산으로 주변의 주민들이 즐겨 찾는 나지막한 산봉인데 봉산 아래 천년고찰 수국사 대웅전 앞에서부터 봉산 정상까지 무장애 산책길(테크로드)이 지그재그 형식으로 설치되어 있어 장애인은 물론 남녀노소 구별 없이 편안하게 오르고 내릴 수 있는 무장애 산책길이다. 수국사 대웅전 앞에서 봉산 정상 해맞이 동산까지는 대략 2km 정도의 거리이고 보통사람들의 발걸음으로 소요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된다. 필자도 주거지에서 수국사까지의 거리가 2km 남짓하여 봉산 정상까지 무장애 산책길을 이용할 경우 4km를 왕복하게 되는데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오늘 집에서 휴식하다가 오후에 가까운 봉산 무장애 산책길을 이용하는 산책을 하였다. 날씨는 괘청..

둘레길로 2024.12.06